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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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 뮤지컬 <하데스타운>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그리스 신화 속 봄과 여름의 여신 페르세포네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당해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페르세포네가 지상을 그리워하자 하데스는 그녀에게 석류를 먹이고 지상으로 돌려보냈다. 저승의 음식을 먹은 자는 지하세계에 귀속된다는 법칙 때문에 페르세포네는 일 년의 반은 지상에서, 나머지 반은 지하에서 하데스와 함께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페르세포네가 지하에 머무는 동안은 황량한 계절이, 그녀가 지상에 있는 동안은 꽃과 열매가 가득한 풍요의 계절이 되었다고 한다. 하데스의 납치에 의한 강제 결혼이었다는 전승과 달리 일각에서는 페르세포네 역시 하데스를 사랑하여 결혼하였다고도 하는데, 은 후자의 전승을 택하고 있다. 줄거리 춥고 황량한 겨울, 지옥으로 가는 기차를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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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결핍, 자존의 관계 – 뮤지컬 <헤드윅>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바로 베를린 장벽, 어디 한번 해 볼까!” “여러분, 헤드윅이 바로 그 장벽입니다. 헤드윅은 지금 그 경계선 위에 서 있습니다. 동과 서, 속박과 자유, 남자와 여자, 위와 아래. 당신들이 원한다면 저 장벽도 부숴버려!” - 뮤지컬 중 헤드윅은 첫 곡 「Tear Me Down」의 강렬한 록 선율과 함께 등장한다. 나비 날개처럼 양쪽으로 펼쳐진 옷은 화려한 그라피티로 뒤덮여 있다. 이 옷은 헤드윅의 고향인 동독을 가로질렀던 베를린 장벽을 상징한다. 이츠학의 “신사 숙녀 여러분, 여러분이 좋아하든지 말든지 소개합니다. 헤드윅!”이라는 대사와 함께 헤드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헤드윅은 본래 한셀이라는 이름의 동독 출신 소년이었다. 그는 어릴 적 군인 아버지와 그 동료들에게 성폭행을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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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달동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DGIST 총학생회 for’D(이하 총학생회) 교내행사국은 지난 5월 27일 제1회 달동제를 시행하였다. 오전에는 ▲풋살 ▲피구 경기가, 점심 이후에는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 준결승 및 결승전 ▲D’ONE 응원 공연 ▲미션 계주 ▲계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인간 오목 종목도 계획되었으나 인원 미달로 폐지되었다.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 [달동제 경기 결과] – 대표 학생/팀명 풋살 우승: 박지혜 학생(‘21)/ Jhyeju United FC, 준우승: 류하민 학생(‘19)/ 테크노 마드리드 피구 우승: 하태준 학생(‘19)/ D.ONE, 준우승: 박성현 학생(‘21)/ D.P(디지스트 피구왕) e스포츠 우승: 강경묵 학생(‘22)/ 신입생, 준우승: 함동호 학생(‘20)/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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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학술정보관 갤러리 기획전시 ‘봄의 색채를 품다’ 개최 DGIST 학술문화팀이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E8 106호, 107호)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 ‘봄의 색채를 품다’를 진행한다. 본 전시회는 지난 4월 1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학술문화팀은 “계절 ‘봄’에 떠오르는 밝고 선명한 색채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처럼 희망찬 앞날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 제공“을 목표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과 DGIST 소장품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작품은 ▲ARTIFICIAL LANDSCAPE-Garden of Elegance(김종숙, 2009) ▲A Place of Sublimity(김송리, 2018) ▲The Greenfield..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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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의 여름밤을 불태운 3년 만의 동아리 연합 공연
지난 26일 19시, E1 컨벤션 홀에서 19년 이후 3년 만의 대규모 동아리 연합 공연이 개최되었다. 200명 이상의 관객들과 함께, 3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동아리들은 그간 코로나의 설움을 씻었다. 이번 동아리 연합 공연은 동아리 연합회에서 주관하였으며 ▲DGIST 응원단 D.ONE(이하 D.ONE) ▲DGIST 스트릿댄스 동아리 BGM Fanatix(이하 BGM) ▲DGIST 그룹사운드 동아리 RGB(이하 RGB) ▲DGIST 보컬 동아리 Voice Fishing(이하 Voice Fishing) ▲DGIST 힙합 동아리 아마루(이하 아마루) ▲DGIST 방송댄스 동아리 화양연화(이하 화양연화) 총 6개의 자치단체 및 동아리가 무대를 채웠다. 동아리연합회는 공연을 즐기러 온 관객들에게 가까이서 많은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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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D.ONE 3년 만의 응원제 ‘질풍가도’ 개최
지난 24일 밤, E1 컨벤션홀에서 DGIST 응원단 D.ONE의 제3회 응원제 ‘질풍가도’가 열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후 3년 만에 돌아온 응원제다. 2022년도 신입 단원들의 개막 무대에 이어 깃발의 화려한 움직임이 돋보인 기수곡, 이번 응원제의 제목이기도 한 등 다양한 음악과 절도 있는 안무가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이루었다. 본 응원제에서는 SNS를 통해 진행된 사전 이벤트를 포함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응원제를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었다. D.ONE에서는 학교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기 위해 이번 응원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jaeyoung21@dgist.ac.kr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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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꿀팁실록] DGIST의 따뜻한 국제 공간, 글로벌 라운지
E7 학생식당 옆, 261호에는 따뜻한 조명의 글로벌라운지가 위치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외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글로벌라운지는,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학내 구성원들이 교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잠시 폐쇄되었으나 현재는 정상 운영 중으로,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학내 구성원들의 활발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DNA가 글로벌 라운지의 공간들을 취재하였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면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는 누구든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이 마련되어 있다. 그 반대편에는 대조적으로 다양한 언어로 가득 차 있는 Language Board가 있다. 글로벌 라운지에 들어오면 바로 왼쪽 방에 나눔 존(Nanum Zo..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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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꿀팁실록] 비슬융합정원에서 만나는 녹빛 정취
학술정보관에서 학교 뒤편을 향해 걷다 보면, 계단 끝에 길게 이어진 담장과 높이 솟은 기와문이 이어진다. 이곳은 DGIST에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비슬융합정원이다. 혹시 학교 한 바퀴를 산책하다 호기심에 한 번쯤 나무 문을 열어보려고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가? 문이 닫혀 있어서 구경을 포기하고 계단을 내려온 경험은? 본 기사에서는 문을 열 수 없다는 이유로 학부생의 발길이 자주 닿지 않는 비슬융합정원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소개하려 한다. 비슬융합정원의 담장은 전체를 둘러싸지 않고 앞면에만 설치되어 있다. 정원의 문이 닫혀있다면 담장의 오른쪽 끝으로 돌아 진입할 수 있다. 비슬융합정원은 한국풍으로 꾸며진 작은 산책로와 정자, 원두막 그리고 작은 엠블럼 조형물로 채워져 있다. 공원 중앙은 포석정과 비..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