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이지도, 빼지도 말 것” 뮤지컬 <마리 퀴리>
어두운 연구실 안, 노년의 마리 퀴리에게 딸 이렌 퀴리가 찾아온다.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은 실패했다 말하며 평생 스스로를 몰아붙이듯 살아온 마리. 이렌은 도대체 무엇이 엄마의 삶을 짓눌렀냐고 묻는다. 그 말에 마리는 유언장을 건네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 끌어올렸던, 위험한 발견에 얽힌 이야기를. 블랙 미스 폴란드 궁금하니까. 궁금한 걸 참을 수가 없어서요. 그런데 그걸 실험이라고, 과학이라고 부르더군요. 그 안에선 내가 누구인지 별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합니다, 과학. 1891년,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자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파리로 향하는 기차에 오른다. 폴란드 출신의 소르본 대학 신입생 마리 스클로도프스카*다. 마리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