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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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느껴지는 삶의 여유: DGIST 학술문화팀, 특별 전시회 <모던 앤 클래식>展 개최
DGIST 학술문화팀이 특별전시 展을 10월 19일(목)까지 DGIST 학술정보관(E8) 1층 갤러리에서 진행했다. 본 전시회에 달린 태그는 ▲모던 ▲클래식 ▲여유 ▲시작이다. 일상의 풍경과 소재를 새로운 상상과 색다른 조화로 표현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은 ▲산(이종기, 2015) ▲찬장(강지혜, 2019) ▲찡긋찡긋(정하경, 2022) ▲He-story(박용일, 2016) ▲일상탈출(함보경, 2013) ▲깃든 2023(이수민, 2023) ▲오렌지지붕(이두한, 2021) ▲어락원(魚樂園)(김민주, 2008) ▲안동 긍구당(이종기, 2017) ▲제주 귤밭(이헌열, 2014) 총 10작이다. 본 전시회의 온라인 큐레이터 박민선은 현대적 감각과 한국의 미를 고루 갖춘..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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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뮤지컬이라면 나는 이걸 더 봐야 한다.’ ‘뮤덕’ 박재영 기자의 뮤지컬 이야기
디지스트 신문 DNA에 특이한 기자가 있다. 지금까지 무려 10편의 뮤지컬 및 연극 기사를 쓴 박재영 기자(`21)다. 자신의 행적에 걸맞게 그녀는 뮤지컬과 연극을 매우 좋아한다. 그녀의 삶에서 뮤지컬과 연극은 떼어놓을 수 없다.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과 연극을 향한 그녀의 열정을 살펴봤다. 좋아하는 장르 및 소재와 그 이유에 관해 소개 부탁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판타지다. 빛이나 연기 등의 연출을 활용해 일상과는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묘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딱 세 가지로, 예술과 꿈 그리고 환상이다. 실존했던 또는 가상의 예술가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에서 예술가 특유의 고뇌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좋아한다. 꿈이나 환상도 예술과 연관된 주제다. 예술은 현실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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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EXPO 시리즈②] 부산에서의 첫 여정,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의 매력을 만끽하다
* [2030EXPO 시리즈①] ‘부산의 세계 박람회 개최 준비, 그 현장으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세계박람회기구(이하 BIE)에서 주최하는 2030년 엑스포개최를 위해, 부산시는 한창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치에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 4번째로 엑스포(등록박람회)를 유치하는 국가이자, 올림픽, 월드컵을 포함한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DNA는 부산에 방문하여 그 홍보 현장을 살펴보았다.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유치되길 기원하면서, 부산 명소 중 하나인 영화의 전당을 방문하였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개최되는 영상 복합 문화 공간이다. 영화의 전당을 이루는 ▲시네마운틴 ▲비프힐 ▲더블콘 세 개의 건물 중 더블콘으로..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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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EXPO 시리즈①] 부산의 세계 박람회 개최 준비, 그 현장으로
세계박람회기구(이하 BIE)에서 주최하는 2030년 엑스포개최를 위해, 부산시는 한창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치에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 4번째로 엑스포(등록박람회)를 유치하는 국가이자, 올림픽, 월드컵을 포함한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DNA는 부산에 방문하여 그 홍보 현장을 살펴보았다. 엑스포(Expo)는 국제 규모로 유치되는 박람회로,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행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연마다 천만 단위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자리잡아 왔다. 엑스포는 크게 인정박람회(International Expo), 등록박람회(World's Fair)로 나뉜다. 인정박람회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박람회로..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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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정과 마주한다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시놉시스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에 살고 있는 에이미, 찰리, 비글 그리고 데보라는 나이가 다 차 퇴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입양을 원하는 어른들이 방문하는 행사 오픈데이의 마지막 개최일 전날, 놀이방을 청소하던 아이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는 미래를 꿈꾸지만 찰리는 ‘아무도 우리 같은 아이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의기소침해 있다. 침울해진 친구들을 바라보던 에이미는 어릴 적 함께 읽던 소설 을 발견하고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런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며 물러난 찰리를 제외하고, 다른 세 아이는 각자 한 명씩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자신들만의 비밀 연극을 시작한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는 법 뮤지컬 은 프랜시스 버넷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하지만,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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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 연극 <나쁜자석>
스코틀랜드 해안의 작은 마을, 29살 엔지니어 앨런이 새로 만든 기계를 보여준다며 동갑내기 친구 프레이저와 폴을 한데 불러 모은다. 오랜만에 만난 20년지기 친구들이지만 그들 사이의 분위기는 냉랭하고 위태롭다. 10년 전 자살한 친구 ‘고든’의 기억이 여전히 그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회상을 통해 9살, 19살, 그리고 29살인 현재의 시점을 오가며 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웃지 않는 소년, 낄낄이 9살, 평소처럼 바닷가 용바위에 모여 놀던 프레이저, 폴, 앨런은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소년 고든을 만난다. 말수가 적고 절대 웃지 않으며 정신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고든. 아이들은 고든을 무리에 끼워주며 ‘낄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친구가 되고 싶다면 타임캡슐에 자기들처럼 소중한 물건..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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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라, 우리는 눈을 떠야 한다 – 뮤지컬 <비더슈탄트>
시놉시스 1938년 독일, 펜싱을 좋아하는 17살 소년 매그너스는 갑작스러운 체육관의 폐쇄 소식에 펜싱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아이드 스포츠 학교에 친구 아벨과 함께 입학한다. 펜싱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학교생활, 그런데 그들이 배우는 수업의 내용이 기묘하다. 순종, 적응, 복종. 권력, 계급, 서열. 우생학, 군사 훈련, 인종 청소의 필요성과 전쟁의 정당화. 어떤 질문도 허용되지 않고 의문을 품어서도 안 된다. 이러한 가르침에 저항한 아벨과 동기 재스퍼는 함께 지하방에 2주간 감금되는 벌을 받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금지 물품인 라디오와 모스 부호로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그 쪽지는 2년 전 펜싱부의 수석이었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은 학생 ‘라이너’가 남긴 것이었다. 그들은 쪽지를 따라..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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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경기 0승1패, 그러나 아름다웠던 달동제 LOL <브실골의 반란> 팀의 여정
DGIST 총학생회 너울(이하 총학생회)은 지난 5월 26일 제2회 달동제를 개최했다. ▲풋살 ▲농구 ▲피구 ▲오목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피파온라인4) ▲계주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총 80개의 팀과 284명의 학생이 참가해, DGIST의 최강자를 가렸다. 이 가운데 많은 주목을 받지는 않았으나, 자신만의 스토리로 작지만 큰 감동을 보여준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팀이 있었다. DNA는 이들의 대회 여정을 취재했다. 달동제 참가팀 모집 기간, 학생 커뮤니티에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팀 (이하 롤)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많은 학생들이 소위 ‘고수’를 자신의 팀으로 모집하려 했지만, 이 공고 속 팀은 달랐다. 제목에 써 있는 “골드 이하만” 문구가 눈에 띈다. 여기서 ‘골드’란 ..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