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를 시작하면서
이제 1년하고 한달이 겨우 지난 우리 학교에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참여한 큰 행사만 해도 달빛제, 학생회장 선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소식을 접하는 경로가 페이스북과 이메일, 디지풀 등으로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게 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사안이 공론이 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린 적도 있습니다. 2015년 3월 1일, 일곱명의 학부생이 신문을 만들겠다며 학술정보관 그룹스터디실에 모였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여동안 계획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모여서 토의를 했습니다. 밑바닥에서부터 신문을 만들어나가는 일이 힘들 것이라는 것은 모두들..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