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동화 『신데렐라』와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영화 ‘말레피센트(2014)’ 속 마녀는 우리가 아는 원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못된 마녀와 달랐다. 오히려 마녀가 주인공이 되어, 사실은 이 마녀가 공주를 사랑했었노라고, 보여지기만 했던 이야기의 숨겨진 반대편을 보여준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역시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와는 사뭇 다르다. 신데렐라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계모와 두 언니, 친부, 친모 모두 신데렐라만큼의 비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다. 지난 6월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이후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14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무대에 선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발레단이다. 몬테카를..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