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벨문학상을 안기게 해준 번역의 힘, 기저에는 번역인 처우 개선이 있어야
지난 10월 10일 한국시간 20시경,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노벨문학상은 영국의 부커상, 프랑스의 공쿠르 상에 이은 세계의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문학계에서 부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스웨덴 아카데미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력한 시적 산문”(“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이라며 상을 수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한강의 수상은 감히 예측하기 어려운 수상이었다. 우선 노벨문학상 평균 수상자 나이인 65세에 비해 한강은 53세에 불과하다는 점이 그 첫 번째 근거이..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