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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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STadium] 우승은 없지만 좋은 경기 보여준 DGIST
11월 10일, 제2회 과학기술원 연합 축제, STadium이 GIST에서 열렸다. 참여한 학교는 ▲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 다섯 학교이다. 종목은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총 7종목이었다.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DGIST는 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그 외 종목에서는 예선탈락했다. 나머지 3종목은 리그로 진행되었고, ▲탁구는 5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3위 ▲카트라이더도 3위에 머물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는 POSTECH을 제외한 4개 학교만 참가했다.배드민턴은 작년에도 우승한 만큼, DGIST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UNIST와의 대결에서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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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뢰딩거와 디냥이들 ”디냥이들과 사랑 나누기를 희망해”
수업을 들으러 DGIST E7으로 가는 길에 까치, 고양이, 고라니 등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학교 내에는 이러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길고양이들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 디뢰딩거와 디냥이들의 관리자 기초학부 한솔비 학부생(’18)을 만나보았다. 우리 DGIST 내의 고양이들을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한 부류는 몇 년 전부터 DGIST 내에 살면서 이곳에서 밥을 먹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부류이다. 이러한 고양이들을 디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미쓰황, 봉희, 봉순이라는 친구가 어린이집 뒤에 있는 놀이터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피오나라는 친구가 302동 뒤에 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또 다른 부류로는 가끔씩 모습을 나타내..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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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DGIST X TED 열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 김종수 학생(’15)의 강연
21일(어제), 제3회 DGIST X TED 프로그램이 열렸다. 총학생회 ‘LINK’가 주최하는 마지막 강연이다. 종합예술가를 진로로 생각하는 김종수 학생(’15)이 ‘우리의 꿈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100명 남짓의 학생이 오늘 열리는 강연에 참석했다. 김종수 학생은 자신이 종합예술가의 꿈을 가지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청중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독려했다. 김종수 학생은 휴학 기간에 음악을 공부하여, 예술에 관한 관심이 깊어져 지금 종합예술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김종수 학생은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나’가 아닌 ‘남’에게 기준을 맞추었기 때문이라며,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종수 학생은 학생들에게..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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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현풍, 오늘은 떠나는 날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일기를 쓰지 않았다. 하루의 마침표, 기억을 심는 행위가 일기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앞서 썼던 일기를 읽으며 추억에 젖던 나를 멀리한 채. ‘어느 순간부터 쓰지 않았나’가 중요하지 않았다. ‘왜 알면서도 안 쓰는데.’ 귀찮음이 아니었다. 매일매일,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흘러가 삶에 흥미를 잃은 것이었다. 그런 쳇바퀴 같은 삶이 너무도 싫었다. 하지만 그 증오가 내 삶을 바꾸지는 못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옥죄어 오는 입시 속에서 나는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 밧줄이 풀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익숙한 삶에서 새로움을 일부러 피하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똑같은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똑같은 삶을 만들었다. 우리는 반복된 삶을 산다. 강의실, 기숙사, 강의실, 기숙사. 가..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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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영화는 운명이다, ’김녕회관‘ 문재웅 감독과 마주하다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끝난 지 벌써 석 달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뇌리에서 가시지 않는 영화 한 편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달달한 사랑을 담은 단편영화 ‘김녕회관’이다. 대구단편영화제 지역단편영화 특별전에 초청된 ‘김녕회관’ 문재웅 감독을 만나 그의 삶과 영화관을 들여다보았다. 내게 영화는 운명이다 문 감독은 장편영화에 없는 단편영화만의 독특함에 푹 빠졌다. 자칫 이야기가 길어져 그 맛이나 재미가 떨어질 수 있는 걸 단편영화가 재치있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만 있다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장점도 문 감독이 단편영화를 ‘놀이’라고 생각하게 도와주었다. 단편영화를 택한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상업영화는 누군가 큰돈을 투자했기에 관객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반..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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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상영작, 고백 정아름 감독과 영화를 이야기하다
대구 단편영화제(이하 DIFF)는 폐막하였지만 그들의 열정은 끝맺지 않았다. 이번 DIFF에 ‘고백’이라는 작품을 연출하여 상영한 정아름 감독과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하였다. 영화에 빠져 살다. 앞선 서성희 DIFF 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꿈의 공장’이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그 꿈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든, 혹은 불가능한 일이든 영화는 꿈을 이야기하고, 소통, 공감을 이끌어낸다. 정아름 감독(이하 정 감독)은 영화에 대해 이랑(영화감독 겸 인디 가수)의 말을 빌려 얘기한다. 어쩌면~난 영화를 만드는 일로 신의 놀이를 하려고 하는지도 몰라 어쩌면~ 난 영화를 만드는 일로 신의 놀이를 하려고 하는지도 여전히 사람들은 좋은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좋은 이야기를 통해 신의 놀이를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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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전환” 『과학혁명의 구조』
지난 11일 오후 4시, 상담경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한 리더십프로그램 ‘고전읽기’가 열렸다. 기초학부에서 ‘과학기술사의 주요장면’을 강의하는 이준석 교수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해설했다. 토머스 쿤은 현대 과학철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이날 소개한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 ▲정치 ▲철학 ▲사회과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언급되는 “패러다임”을 처음 제안한 책이다. 이준석 교수가 설명하기를, 토머스 쿤은 ‘과학은 지식이 누적되며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는 기존 관념에 도전해서, 과학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과학혁명을 거쳐 비연속적으로 진화한다고 주장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꼭 진보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진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쿤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때 이를 받아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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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DGIST x TED 열려 : 기초학부 이승현 학생(’16)
27일(오늘), 제2회 DGIST x TED 프로그램으로 기초학부 이승현 학생(16’)의 강연이 열렸다. 이승현 학생은 ‘나만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표현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이날 강연에서 이승현 학생은 직접 게임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제작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승현 학생은 게임은 한 문장에서 시작한다고 말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나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기획과정에서는 자기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 활용을 추천했다. 무엇보다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은 쉽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오늘로 2회째를 맞은 DGIST x TED 프로그램은 총학생회와 창업동아리 ‘SPADE’, 기..
20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