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 연극 <나쁜자석>
스코틀랜드 해안의 작은 마을, 29살 엔지니어 앨런이 새로 만든 기계를 보여준다며 동갑내기 친구 프레이저와 폴을 한데 불러 모은다. 오랜만에 만난 20년지기 친구들이지만 그들 사이의 분위기는 냉랭하고 위태롭다. 10년 전 자살한 친구 ‘고든’의 기억이 여전히 그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회상을 통해 9살, 19살, 그리고 29살인 현재의 시점을 오가며 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웃지 않는 소년, 낄낄이 9살, 평소처럼 바닷가 용바위에 모여 놀던 프레이저, 폴, 앨런은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소년 고든을 만난다. 말수가 적고 절대 웃지 않으며 정신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고든. 아이들은 고든을 무리에 끼워주며 ‘낄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친구가 되고 싶다면 타임캡슐에 자기들처럼 소중한 물건..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