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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의 파격 예산 삭감, 과학계는 왜 분노하는가
8월 29일, 국내 과학계를 혼란에 빠뜨린 한 발표가 이뤄진다. 정부 R&D 예산의 16.7% 파격 감소다. 삭감 이유도, 내용도 정확히 밝히지 않은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과학계 전반에서 쓴소리가 이어졌으며 대학생들 역시 공동행동을 구성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학생회 공동포럼에서 대담회와 토론회가 이뤄졌다. 본 기자도 R&D 공동행동 위원이자 대담회 패널 참석자로서, 또 과학을 연구하고픈 한 학생으로 의견을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말하지 못한 뒷얘기를 푼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한국의 기초과학이 약하다는 평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은 왜 기초과학 연구에서 뒤처졌는가? 한국이 그간 기술 중심인 ‘추격’ 방식의 전략을 택해왔기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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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자연과, 익숙한 사계절을 담다
지난 14일, DGIST 사진 동아리 35mm의 가을학기 사진전이 열렸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24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35mm 부원들이 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계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DGSIT 갤러리 내부에는 35mm 부원들이 찍은 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나라의 익숙한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오로라 사진을 찍은 35mm 부원 최문영(‘22) 학생에게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지난 2월 다른 부원들과 함께 오로라를 담기 위해 핀란드 여행을 떠났다. 관측 당일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오로라 지수(오로라를 관측할 확률을 보여주는 지수로, 오로라 지수가 높으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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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첫 학생회비 모금, 그 평가와 뒷이야기
총학생회 너울(이하 너울)이 출범한 지 한 학기가 지나 어느덧 11월이 되었다. 너울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학생회비 모금 제도를 추진해 왔으며 1, 2학기 각 25,000원을 모금했다. 너울은 지난 학기 모금한 4,308,500원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학생들에게 내역을 공개하며, 2학기에 쓰일 학생회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고, 이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과연 학생회비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 방향성은 바람직한지 알아보았다. 1학기 가장 큰 비용이 지출된 학생회비의 사용처는 동아리 연합공연의 공연 대리 업체 비용(1,800,000원)이었으며, 농촌 봉사활동의 버스 대절 비용(780,500원)과 학생 상품 구매 비용 등이 뒤를 따랐다. 동아리 연합 공연이나, 여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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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 DURA 이야기를 듣다
DURA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2023학년도 여름학기에 뉴저지 주립대학교 Rutgers University(이하 Rutgers)에 파견 다녀온 손혜림 학생(`20)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손혜림 학생이 현재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 있어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DGIST 20학번 손혜림이다. 이번 여름 Rutgers에서 7주 동안 DURA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DURA의 준비 Q. DURA를 신청한 동기가 무엇인지. 입학 전 DGIST 면접장에서 선배들의 DURA Vlog를 봤다. 그때는 연구 계획서를 써야 한다는 점에 동경심과 함께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다. 그래서 신청할 생각이 아예 없다가, 학부생 연구원으로 있었던 연구실의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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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국회토론회, 지난 13일 진행
지난 13일,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국회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천문·우주항공 분야 유관 학과 R&D 예산 삭감 대응 공동행동 ▲조승래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부 R&D 예산 삭감과 다가올 미래”(1부)와 “과학기술 거버넌스에서의 대학생의 역할”(2부)로 이루어졌다. 본 행사는 공동행동 5대 요구안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진행됐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대 입장의 반박을 듣는 과정이 없는 반쪽짜리 토론회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DGIST의 대표로 서휘 총학생회장 권한대행(`21)이 패널로 나서 의견을 나눴다. 본 행사..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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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STadium] DGIST, 분투 끝 무관…
지난 11일, UNIST에서 제5회 STadium이 개최됐다.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이 참여해 체육 교류전을 진행했다. ▲배드민턴 남성 복식 ▲LOL ▲야구 종목을 우승한 POSTECH이 종합 우승을 달성했으며, DGIST는 분투했으나 무관에 그쳤다. 한편 이번 제5회 STadium에는 지난 행사들과 다르게 KENTECH의 학생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1기 학부생이 입학한 이후, STadium 참가를 추진하고 있는 KENTECH의 총학생회 인원과 20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를 참관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동혁 제2대 KENTECH 총학생회장은 STadium의 취지에 공감한다 밝히며, 3기 학부생이 입학하는 2024년부터 정식 참여하는 것..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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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외국인 구성원의 시각으로 본 인종차별… 아직 우리는 이방인
※ 기사 정정 안내지난 2023년 11월 30일 학생팀이 제출한 언론 조정 요청을 검토한 결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확인해 다음과 같이 수정합니다. 설문에 답한 49명의 외국인 구성원 중 약 29%의 학생이 학내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구성원이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차별 유형은 ▲무시 ▲행정 상의 소외(한국어뿐인 공지) ▲언어 폭력 등으로 나타났다. ▲외모(피부색 등) ▲국적 ▲한국어 능력을 인종차별의 제일 큰 원인으로 지목하였으며, 가해자에 관해서는 교수 집단이 35%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설문에 답한 49명의 외국인 구성원 중 약 29%의 학생이 학내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구성원이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차별 유형은 ▲무시 ▲행정 상의 소외(한국어뿐인 공..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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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인권센터를 찾아달라”, DGIST 구성원을 위한 인권센터
대학가에서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20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시행한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1,902명의 조사 결과,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46.4%에 달했다. 2022년에는 대학의 인권센터 설립이 의무화되었을 정도로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DNA는 DGIST 인권 의식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취재에 나섰다. DNA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DGIST 구성원의 인권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를 지난달 16일부터 2주간 실시했다. 본 설문에는 ▲학생 125명 ▲교직원 40명 총 165명이 참여했다. || DGIST 구성원의 인권 의식 수준 DGIST 구성원의 전반적인 인권 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 5점(매우 높음)부터 1점(매우 낮음)까지 점수를 매겼다. ..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