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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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 화학상] 노벨 화학상, 친환경 촉매의 시대를 열다.
2021년 노벨 화학상은 촉매 연구의 새 지평을 연 두 과학자 ▲베냐민 리스트 막스플랑크 석탄 연구소 교수 ▲데이비드 맥밀런 프리스턴 대학 교수의 품에 안겼다. 지난 10월 5일 오후 6시 45분, 노벨 위원회는 리스트 교수와 맥밀런 교수를 202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였다. 두 사람은 Asymmetry Synthesis의 진행에 사용되는 유기촉매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Chiral Center를 가지는 화합물에는 치환기의 우선 순위에 따라 R form과 S form이 존재한다. 이 중 원하는 형태만을 만드는 반응을 Asymmetry Synthesis라고 한다. 그러나 Asymmetry Synthesis에 주로 사용되는 Chiral 촉매 중 전이 금속..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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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 생리의학상]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인지하는가?
노벨 위원회가 지난 4일 2021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의 베일을 걷었다. 데이비드 줄리어스(65)와 아뎀 파타푸티안(53)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온도와 압력을 감지하는 수용체를 밝혀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노벨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의 신경과학 분야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태생의 줄리어스 교수는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 재직 중의 교수이다. ▲피부에서 캡사이신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을 규명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박하 향과 저온을 감지하는 TRPM8, ▲머스타드 향을 감지하는 TRPA1 등의 유전자를 규명해냈다. 줄리어스 교수는 위 유전자들을 포함하여 뇌가 통각을 인지하는 과정과 그 사이의 분자적 기작까지 규명한 업을 인정받아 2010년 Show prize..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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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GRP 우수연구]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뇌세포 및 뇌오가노이드로 보다 손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분화시키는 방법의 개발’
2020 UGRP 학술기사 시리즈의 두 번째 주제는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뇌세포 및 뇌오가노이드로 보다 손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분화시키는 방법의 개발’로, 2020 UGRP 우수과제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장영실 코스의 위원회 제안 과제로, 유지영 학생('16), 정유진 학생('16), 조가연 학생('16)이 서진수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했다. 본 기사는 연구 내용과 UGRP를 마친 학생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핵심 단어를 정리해보자.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hiPSCs) 변환기술이란, 사람의 피부세포를 포함한 이미 분화된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한 후,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오가노이드(org..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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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GRP 우수연구] ‘미숙아의 근력측정을 위한 악력, 흡입력 측정 장치 개발’
2020 UGRP 학술기사 시리즈의 첫번째 주제는 ‘미숙아의 근력측정을 위한 악력, 흡입력 측정 장치 개발’이다. 해당 주제는 황규영 UGRP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제1회 클러치 리그 대상,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일반부문 우수상, 2020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창업경진대회 우수상, 2020년 융복학대학 학생 심포지엄 구두 발표 세션 부문 대상, 포스터 세션 부문 우수포스터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본 주제는 장영실 코스의 A형 과제로 지도교수는 이성원 교수이며 배현진(‘18), 유승선(‘18), 장종원(‘19), 한소영(‘18) 학생이 참여했다. 해당 연구팀과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서면 인터뷰를 주고받았다. Q. 어떤 계기로 미숙아 악력 측정 장치를 고안하..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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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GRP 우수과제 시상식] 최우수상 : 미숙아의 근력측정을 위한 악력, 흡입력 측정 장치 개발
지난 2021년 2월 26일 컨실리언스홀 E7에서 2020년도 UGRP우수과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최소 인원, 최단시간으로 진행되었다. UGRP위원장과 우수과제별 대표 수상자 12인이 참석하였다. 총 수상은 12팀으로, 황규영 UGRP 최우수연구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8팀이 선발되었다. 최우수상은 미숙아의 근력측정을 위한 악력, 흡입력 측정 장치 개발을 진행한 배현진 외 3인이 수상하였다. 우수상, 장려상 수상팀은 아래 표와 같다. 김현아 기자 hyuna0827@dgist.ac.kr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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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GRP 우수연구] '소형 실내 주행 로봇 제작과 SLAM을 이용한 환경인식 및 자율주행 연구'
2019 UGRP 학술기사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소형 실내 주행 로봇 제작과 SLAM을 이용한 환경인식 및 자율주행 연구‘이다. 본 주제는 UGRP 장영실 코스에서 최우수과제상을 수상했다. 김태경(’16), 임승현(’16), 신관준(’18), 심건희(’18) 학생이 Bottom-up 프로젝트로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지도교수는 임진우 교수이다. 본 팀은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2019 SOSCON(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의 Robot Open Source Lab 프로그램(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인류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독창적인 로봇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가 있다. SOSCON 발표자료와 관련 정보들을 정리하여 읽기 쉽도록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Q. Bottom-up 프로젝트이다보니..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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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의 유리창충돌, 인간의 역할
얼마 전 생태학 동아리 잡다에서 조류의 유리창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기술교에 시트지 부착 작업을 하였다. 조류의 유리창 충돌은 무엇인지 기초학부 이상임 교수, 생태학 동아리 잡다의 김해성('18), 김건석('16) 학생과 자세히 살펴보았다. Q1. 새들이 유리창에 충돌하는 이유와 이것이 초래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이상임 교수) 새들이 유리창에 충돌하는 것은 특정한 각도에서 빛이 반사되면 하늘처럼 보이거나 유리창이 투명해서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반사되면 하늘이라고 생각하고, 투명해서 안보이면 지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유리창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행속도를 줄이지 않아 부딪히는 순간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에 목뼈가 부러지거나 두개골 손상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습..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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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일궈낸 융복합 연구 성과와 그 뒷이야기
지난 5월 10일, 기초학부의 이창훈 교수를 만나 MAO-A 연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선 기사에서 분자와 생명현상 실험에서 진행한 ‘너 자신을 알라’ 프로젝트가 갖는 학술적 의의를 분석하였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이 연구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개개인에게는 실험 수업의 일부에 불과했던 프로젝트이지만, 각자의 결과가 모인 과정과 결론은 매우 뜻 깊다. 모든 학부생들이 이 이야기를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학부생들에게 이 이야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다음은 기자와 이창훈 교수와의 문답이다. Q. ‘너 자신을 알라’ 연구 프로젝트를 설계했던 과정이 궁금하다. - 1기 학생들, 14학번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석규 교수의 아이디어로 ‘CSI가 되어 범인을 잡아보자’ 프로젝트를 통해..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