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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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ian의 경험 ②] 일거양듀 : 두 번의 DURA와 임진택 학생('14)
Q. 지금까지 총 두 번의 DURA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와, 각 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과 물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디지스트에 와서, 뉴턴의 법칙, 오일러의 법칙과 같은 것들은 물리학에서 배우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모두 설명이 되는 반면, 레이놀즈 수, 브라운 운동 등에 대한 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미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따라서 물리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생물학을 통해 미시적인 사고방식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생물학과 관련된 수학, 물리학적 예시들을 많이 보면서 앞으로도 생물학적 지식이 내 관심 분야와 많이 연계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그 때부터 생물학에 대한 흥미가 생기게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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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ian의 경험 ①] 기초학부 홍예린 학생('14)의 책 읽기
Q. 책에 관심을 두게 된 특별한 사연이나 경험이 있는가? - 부모님께서 내가 엄청 어렸을 때부터 일요일마다 가까운 도서관에 데려다주셨다. 책을 한 번에 다섯 권씩 빌릴 수 있었는데, 매주 그렇게 책을 읽었다. 빌려서 읽고 반납하면서 또 빌리고…. 그러다 보니 아주 어렸을 때부터 책이 되게 가깝게 느껴졌다. 나는 특히 문학작품을 좋아해서 도서관 문학 서가에 있는 책을 거의 다 읽었다. 나중에는 더는 읽을 책이 없어서 중학생부터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열람실로 넘어가길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그런 식으로 책을 접하고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계기라면 그런 게 떠오른다. Q. DGIST에서도 쓰기 읽기 말하기, UGRP 글쓰기 워크숍 등이 열리고 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글쓰기에 대..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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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부 교수 인터뷰 #4] 이창훈 교수를 만나다.
DGIST 기초학부 생명과학 교과 이창훈 교수 인터뷰 Q. 교수직은 디지스트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2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박사후 연구원 하고 나서 한국에서의 첫 직장이 여기 디지스트이다. 강단에 선 것은 2년 정도지만 부임해서 일을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였다. 처음 왔을 때에 비해 많은 것이 바뀌었고, 내가 새로 배운 것도 있지만, 초심만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가르쳐본 경험이 아예 없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대학원생 때 한두 명 정도 가르치거나 교수님을 돕는 조교 역할은 해보았다. 하지만 50명, 많게는 100명이 되는 학생들 앞에 서보니 긴장이 많이 된다. 잘 못 믿겠지만 이번 학기 초에도 걱정을 많이 했고, 여전히 긴장된다. 그래도 해가 지나면서 조금씩 발전하..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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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후보팀으로 출마한 금준호-전태형 후보 인터뷰
지난 18일, 학생생활관 식당에서 단일 후보팀으로 출마한 금준호,전태형 후보의 연설회 및 대담회가 열렸다. 4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 설명회에서는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목요일에 인터뷰를 가졌다. Q.자신들의 공약에 대해 설명해달라.전태형(이하 전) : 가장 먼저,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이다. 구체적인 공약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출마하면서 가진 생각의 기본 바탕이 된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은 총 세 가지이다. 첫째, 달빛제와 새터, 체육대회, Pre-DGIS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1대 총학에서 개최한 달빛제 정도의 퀄리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 집행부 회의의 형식을 바꾸어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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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부 교수 인터뷰 #3] 남창훈 교수를 만나다.
DGIST 기초학부 화학 교과 남창훈 교수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학부 때는 화학을 공부했으나 석사를 올라가며 생화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화학에서 생화학으로 분야를 바꾼 이유는 약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석사에서는 단백질 효소의 activity나 약을 개발할 때 필요한 간단한 실험을 했다. 박사과정에서는 항암제에 관한 연구를 했다. 영국에서 6년 정도 post-doctor과정을 밟았는데 이때 백혈병에 관해 여러 cell과 포유동물 등 응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많이 진행했다. 그 후 독일에서 6년 정도 일을 했는데 이때 미생물을 조작하여 solar cell이나 전기를 만드는 등 융합적인 연구를 많이 했다. 6년 동안 독일에서 일을 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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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동아리 인터뷰 #3]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커피 동아리 '가베향'을 만나다.
동아리실 문을 열자마자 향긋한 커피 향이 퍼진다. 커피 동아리 ‘가베향’의 부장 송상현 학생('14)이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동아리 이름인 ‘가베향’은 무슨 뜻인가요?- 커피향입니다. 커피의 한자 표기가 원래는 '가배'인데 같은 발음의 '가베'가 표기상 더 괜찮은 것 같아 동아리 이름을 '가베향'이라 쓰게 되었습니다. Q. 동아리에 관해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동아리원은 총 23명입니다. 현재 중요 스태프들은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1학년들은 커피 기초 교육을 중심으로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기본적인 커피에 관한 지식이나 추출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 카페에서 파는 음료를 직접 만들어 시음을 해보거나 자신만의 새로운 추출 방법을 찾아가는 활동을 하고 있..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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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동아리 인터뷰 #2] 사람을 공부하는 창업 동아리, 스페이드를 만나다
사람과 소통하는 창업을 배우다 창업동아리 '스페이드'의 활동 모습. DGIST의 무거운 학업의 무게에도 창업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가 있다. 창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고 DGIST에서 어떻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창업동아리 '스페이드'의 부장, 신준녕 학생(14')을 만나봤다. Q. 창업동아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스페이드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흔히 창업동아리를 돈과 관련 지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동아리에서는 돈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포커에서 재물을 뜻하는 클로버보다 우위에 있는 스페이드를 동아리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Q.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이름이네요. 그렇다면 창업동아리가 지향하고 있는 목..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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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부 교수 인터뷰 #2] 이기준 교수를 만나다.
DGIST 기초학부 물리 교과 이기준 교수 인터뷰 디지스트에 조직 개편의 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기초학부장으로 물리를 가르치는 이기준 교수가 임명됐다. 이번 기초학부 교수 인터뷰에서는 수업 때는 늘 미소를 머금는 이기준 교수를 만나보았다. Q.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이기준이라고 한다. 물리학을 전공해 학사, 석사, 박사를 받고 포스닥 (Postdoctoral Fellow)을 할 당시 바이오 엔지니어링 쪽을 하게 되어서 의공학 쪽으로 전환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난양공대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의공학과 조교수로 6년 이상 있다가 2014년 1월에 DGIST로 부임했다. Q.기초학부 홈페이지를 보면 전공이 의공학과 물리학이라고만 나오는데 물리학 중에서 전공 분..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