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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친구들과 끊기지 않는 연구 경력, 과학기술전문사관

DGIST 사람들

2024. 3.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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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 DGIST 박솔(`21) 학생은4회 밀리테크 챌린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밀리테크 챌린지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이 주도하는 국방과학기술 연구 결과물을 기반으로 개최하는 경연대회이다. 4회 밀리테크 챌린지 입상자인 박솔 학생과 과학기술전문사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군 복무와 연구를 동시에, 과학기술전문사관

과학기술전문사관은 군 복무 기간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이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3년 동안 복무를 하며, 연구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 박솔 학생은 과학기술전문사관 제9기로, 현재 후보생 신분으로 DGIST 학부에 재학중이다. 학부를 졸업하면 장교 직급인 과학기술전문사관이 되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한다. 그는자연스럽게 군대가 해결되므로 이공계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고 소개했다. 후보생 기간에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창업 캠프 및 친목 도모의 워크숍 등 많은 활동이 있지만, 박솔 학생은 가장 화두가 되는 것으로 밀리테크 챌린지를 꼽았다.

제9회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박솔(`21)학생 <사진 = 강광휘 기자>

 

함께 연구하며 부대끼는 것만으로 성장이 되었다

박솔 학생의 경우 학부 3학년 때 밀리테크 챌린지를 수행했다.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밀리테크 챌린지는 당연히 UGRP와 병행해야 했다. 그는 “UGRP를 두 개 한다고 보면 된다.”고 힘들었던 당시의 심정을 내비쳤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연구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솔 학생은 밀리테크 챌린지에서 강화학습 관련 프로젝트를 맡았다. 그는 강화학습을 사용하여 특정 상황에서 아군이 군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했다. 기존 방식들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기보다, 이미 사용 중인 방식들을 합쳐서 더 효율적인 해답을 도출하려고 노력했다. 박솔 학생의 노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으로 결실을 보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덤덤하게 상을 받을 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너무 솔직하고 뜻밖인 답변에 당황했지만, 곧바로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물었다. 그러자 들뜬 목소리로 아무리 논문을 뒤져봐도 우리 연구의 결과가 더 좋았다.”라고 당시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밀리테크 챌린지 결과가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임명된 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1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연구하며 부대끼는 것만으로 성장이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제4회 밀리테크 챌린지 수상팀 선정 결과 <사진 = 과학기술전문사관 제공>

 

그동안의 전문성을 입증해라

박솔 학생은 자신이 물리학과 전자공학 복수전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선발에서 어느 전공이든지 자신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솔 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활동은 연구 경험으로, 이는 전문성과 직결된다. 그는 아날로그 집적회로와 창의기계설계 수업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전국대회까지 출전한 활동 두 개를 소개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은 면접 과정에서 다뤄졌다. 자신이 했던 연구 혹은 연구자로서 가진 포부 등을 면접관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추가로 연구 활동과 더불어 창업 및 물리학 캠프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리더십과 지적 호기심을 어필했다. 지금은 어엿한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인 박솔 학생은 공부가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이공계 분야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솔 학생은 과학기술전문사관을 준비하는 DGIST 후배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키우라고 전했다. 그는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실력이라고 정의했다. 이해와 설명 사이의 간극을 메꾸면 저절로 성장할 수 있다며, 자신이 한 공부와 활동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혼자 여행을 다녀보라고 권유했다. 혼자서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적극 추천했다. 그는훌륭한 동료 후보생들과 연구할 수 있는 점이 과학기술전문사관의 또 다른 장점이다.” 고 소개했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DGIST도 당연히 포함된다.

 

모집 및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전문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rond.or.kr/CmsHome/MainDefault.aspx).

 

강광휘 기kangh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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