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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부생 35.3%, “입점업체에서 위생관련 피해 경험, 목격했다”

사회

2018. 5. 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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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페이지에 올라온 사건 발생 당일 사진 <출처 = 페이스북 학부생 페이지>


지난 2DGIST 학부생 페이지에 원내 입점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주문한 라면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게시되었다. 190여명의 학부생이 공감했고 총학생회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 기사에는 사건 후 경과와 학부생 대상으로 원내 입점업체 위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다룬다. 후속기사에서는 단편적으로 이 사건만 다루기보다 전반적인 원내 입점 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수행하고, 서브원의 위생관리 현황과 원외 업체 위생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건 발생 당일, 디지스트 신문 DNA 8건의 위생 관련 제보가 접수되었다. 이에 더 많은 학부생의 의견과 경험을 수합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5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간 시행했으며 총 68명의 학부생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생 중 35.3%(24)이 원내 입점업체에서 위생과 관련한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수합된 피해 건수는 김밥천국 14야곱별미 7오븐콘서트 4더큰도시락 3학생식당 1▲ DDDN 피자 0건 순이다. 유일하게 DDDN 피자에 대해서는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 피해 사례 유형별로는 이물질 검출 이 19건으로 제일 많았고, ▲ 자외선 소독기 미가동 설거지 불량 위생장비 미착용 순이었다. 특히 이물질 검출에 대한 상세한 의견으로는 순두부찌개 속 볼트’, ‘해물볶음우동 속 날파리들’ ‘라면 속 귀뚜라미(추정)’ ‘찌개 속 머리카락등이 있었다.

 

5일 총학생회 페이지에 올라온 사건 후 진행경과와 김밥천국 사장 사과문 <출처 = 페이스북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 페이지>


총학생회에서는 원내 입점업체 김밥천국사장으로부터 사과문을 받았고 서브원에 ▲ 방충망 상태와 식재료 출처 등을 포함한 위생 전수 점검 ▲ 대책 ▲ 기존 위생 점검 매뉴얼 ▲ 과거 위생 점검 결과 ▲ 정기소득 실시 여부 공개 등을 요구했다. 김밥천국 사장이 전달한 사과문에는 그 음식을 먹었던 학생에게 충격을 주게 되어 너무도 죄송하다라며 너무 당황스러워 미안하다는 말보다 변명이 먼저 나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사건에 대해서는 방충망을 닫지 않아 벌레가 들어왔던 것 같다라며 피해 학생을 다시 만나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디지스트 신문 DNA에서는 위 설문 결과를 서브원과 입점업체 점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후속 기사에서는 청결구역(조리)과 일반구역(전처리, 식기세정, 냉장) 구획여부 및 상태 손발세정대, 신발 소독조 구비 여부 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여부를 입점업체 점주를 만나 조사해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서브원 관계자를 만나 서브원에서 요구하는 위생수준 과거 위생점검표 심사기준 및 결과 현 사건에 대한 대책 수립 경과 위생문제 발생시 계약 해지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에 문의해 위생관련 신고 방법 및 처벌 규정 소개와 음식점 위생등급제 ▲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류태승 기자 nafrog@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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