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캠퍼스 아래 과학기술공원이 주기적인 관리 없이 방치

우거진 수풀과 시설물 노후화 탓에 산책로 진입조차 어려워

달성군청 조경관리과, “내년쯤 정비 사업 진행.. 용도 변경 계획 없어”

 

과학기술공원은 테크노폴리스 조성 및 DGIST 건립 당시 함께 조성된 녹지로, DGIST 아래의 작은 야산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도록 지어진 공원이다. 과학기술공원은 R7 산학협력관 옆의 철제 문 또는 S1 맞은편의 등산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S1 맞은편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과학기술공원 종합안내도 <사진 = 김주환 기자>

 

그러나 현재 과학기술공원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현장 취재 결과, 두 출입로 모두 수풀이 사람 허리 높이를 훌쩍 넘길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 있었으며 산책로의 나무 계단은 삭아서 무너져 있었다. R7 산학협력관 옆 입구는 문 앞까지 잡초와 덩굴식물이 뒤엉켜 있어 철제 펜스문을 여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사실상 원활한 산책이나 통행은커녕 공원 진입조차도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삭아 바스러진 산책로 나무계단 <사진 = 김주환 기자>

 

R7 철제펜스 방향 산책로 <사진 = 김주환 기자>

 

S1 맞은편 등산로 초입 <사진 = 김주환 기자>

 

해당 사안에 대해 공원의 관리 주체인 달성군청 조경관리과에게 문의한 결과, 군청측에서는 과학기술공원 관리 소홀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월말 이루어진 디지스트신문 DNA 문의 이후에서야 지난 9월 8일경 군청 차원의 첫 현장 확인이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조경관리과 관계자는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내년쯤 진입로를 정비하는 등의 관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다만 “공원 부지에 다른 시설을 조성하거나 학교 부지로 편입하는 등의 용도 변경은 현재까지 계획된 바 없다” 라고 덧붙였다.

 

조성 당시 캠퍼스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계획되었던 과학기술공원이 관리 부재 속에 방치되어 온 만큼, 예정된 정비 사업이 이뤄져 다시 캠퍼스 구성원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환 기자 vacati@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