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있는 트랙 제도는 DGIST 교육과정의 특징이다. 그러나 이상의 트랙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서로 다른 트랙의 전공필수 과목이 같은 시간에 편성되어 계획된 커리큘럼을 그대로 이수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기도 한다.

지난 7 9, ‘디지스트신문 DNA’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전공필수 과목의 시간표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학생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학사팀에 문의하였으나 개인의 요청만으로는 시간표를 조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시간표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학사팀이 제공한 추천 커리큘럼을 따를 경우 일부 전공필수 과목이 동일한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음을 있었다. 다음은 추천 커리큘럼 기준 시간표가 중복되는 전공필수 과목들이다.

2026학년 가을학기, 동일 시간대에 편성된 전공필수 과목 < = 김지민 기자>

전공필수 과목은 트랙 이수를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며, 후속 전공필수 과목의 선수 과목인 경우도 많다. 때문에 시간표가 중복되면 과목의 수강을 미루어야 하고, 이후 학기의 수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있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학사팀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학사팀이 밝힌 시간표 배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일 학년, 동일 트랙 전공필수 과목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배정하는 최우선으로, 배정 프로그램을 통해 초안을 작성한다. 이후 학년 트랙별 수강 현황과 강의실 배정 등을 고려해 수기 조정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교원의 시간표 변경 요청을 반영하여 확정한다.

 

학사팀은 현재 DGIST 9개의 트랙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학생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형태로 여러 트랙을 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정 과목의 수업 시간을 변경하면 다른 트랙의 전공필수 과목과 새로운 시간표 충돌이 발생하는 '도미노 현상' 나타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 일정과 한정된 강의실 현실적인 제약까지 고려하면 모든 트랙 조합을 만족하는 시간표를 구성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 발생한 시간표 중복 문제와 관련한 추가 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학사팀은 학생들의 수강 편의를 위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과 검토를 진행했으나, 특정 과목의 시간을 변경할 경우 다른 과목과의 새로운 충돌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어 추가적인 시간표 조정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사팀은 이번 문제를 일회성 사안이 아닌 학사 구조 고도화의 관점에서 인식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희망 과목을 보다 원활하게 수강할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 kjimin_29@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