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46석사 74학사 59명 등 총 179명에게 학위 수여

평화그룹 김종석 회장에 명예 공학박사 학위도 수여해

축하 연사로 인하대 정일영 초빙교수

[인터뷰] 정일영 교수가 전하는 격려와 인문학적 소양의 가치

 

DGIST(총장 이건우)는 지난 14, 대학 본부 컨벤션홀에서 2026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46석사 74학사 59명 등 총 17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우 총장을 포함한 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졸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평화그룹 김종석(이하 김 회장)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도 수여했다. 김 회장은 DGIST 창립 초기부터 공동 연구와 융복합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의 모습 <사진 = 김현우 기자>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하대학교 정일영 초빙교수(이하 정 교수)가 축하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 교수는 축사를 통해 오랜 시간 열정적으로 연구와 학업에 매진해 온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전 정신과 창의적 태도를 강조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발언하는 정일영 교수 <사진 = 김현우 기자>

 

이날 학위를 수여받은 졸업생들은 DGIST에서 쌓은 지식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각자의 역량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이후  디지스트신문 DNA는 정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저는 63세부터 방송과 미디어 활동을 시작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로 살아가고 있는 정일영입니다. 오늘 DGIST 학생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오늘 학위수여식을 직접 참관하셨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A.우선 매우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서부터이곳은 오로지 학업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학 시절 4년 동안 치열하게 공부했던 경험은 40년이 지나 되돌아보았을 때내 청춘을 정말 열정적으로 살았구나!’라고 회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DGIST는 학생들이 그러한 청춘의 기억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여건을 갖춘 곳입니다.

 

Q. 평소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이공계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인문학적 소양의 가장 기본은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지나고 나면 크게 후회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거창한 것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건네보길 권합니다. 가족과의 따뜻한 소통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부드럽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의 첫걸음입니다.

 

Q. 과학기술인으로서 새출발을 앞둔 DGIST 졸업생들과, 자신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여러분은 이미 스스로를 마음껏 칭찬하고 격려해도 될 만큼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사실 DGIST 4대 과학기술원 중 하나로서 학생들이 얼마나 큰 혜택과 우수한 연구 환경을 누리고 있는지, 보통의 대학생들이 이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여러분은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오늘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학위수여식 현장에서 뒤에 계신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 부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 나이에 학업적 성취를 이루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여러분은 이미 큰 효도를 실천한 셈입니다.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여기에 더해 부모님께 조금만 더 살갑게 다가가는 마음을 가진다면, 공학적 전문성과 인문학적 따뜻함을 겸비한 최고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우 기자 heynwoo.rla@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