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에서 촬영한 자전거 묘기가 인스타그램에서 화제

 

중학교 때 유튜브 보면서 시작해...”

디지스트 학생들이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최근 DGIST에서 촬영한 자전거 묘기 숏폼 영상 두 편이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3.2, 4.2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주인공은 자전거로 평지에서 점프를 뛰고, 여러 번 회전하기까지 한다. 자세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는 주인공은 바로 오은결 학생(기초학부, `26)이다. 디지스트신문 DNA가 화제의 주인공을 직접 만났다.

자전거를 타는 오은결 학생 <사진 = 본인 제공>

 

Q. 자기소개 부탁한다.

DGIST 기초학부 26학번 오은결이다. 평소 자전거로 여러 가지 묘기를 즐겨 하고 있다. 자전거 묘기 영상을 찍어 종종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도 한다.

오은결 학생의 인스타그램  < 사진  =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

 

Q. 자전거 묘기를 시작한 계기와 시기를 알려달라.

옛날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전거 묘기를 접하며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될까 싶어 시도해 봤는데, 성공했고 거기에 재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자전거 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이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학업에 전념하느라 잠시 자전거 묘기를 쉬었다. 그리고 대학에 와서 다시 연습하는 중이다.

 

Q. 다양한 기술 중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소개해달라.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은 바니 홉이다. 바니 홉이란 제자리에서 자전거로 점프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높이 뛸수록 실력이 좋다고 평가된다. 평지에서는 90cm에서 1m까지 뛰어보았다. 발사각이 있다면 약 1.5m 정도 뛸 수 있다. 자전거 전용 기물에서 타는 파크라이더 선수들은 3~4m까지도 뛰지만, 나는 일반 도로에서 타는 스트릿라이더여서 그 정도 높이까지는 어렵다.

 

Q. 지금 새로 연습하고 있는 기술이 있는지?

지금 연습하는 기술은풀캡 540’이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전거를 타고 180도를 돈 다음, 그 반동을 이용해 540도를 한 번 더 도는 어려운 기술이다. 방금 언급했던바니 홉의 응용 기술이고, 몇 번 성공하긴 했는데 아직 성공률이 낮아서 연습을 통해 조금씩 올려 나가고 있다.

풀캡  540 을 연습하는 오은결 학생  < 영상  =  본인 제공 >

 

Q. 위험부담이 큰 스포츠 같은데 부모님의 반응은 어떠신지?

부상 때문에 초반에는 정말 반대하셨다. 자전거를 타다 자전거 프레임이 두 동강 날 정도의 충격을 받아 정형외과까지 갔었던 적이 있다. 다행인지 몰라도 지금까지 자전거 묘기를 하며 아직 뼈가 부러진 적은 없어 계속해서 심하게 반대하시지는 않으셨다. (웃음) 지금은 별로 터치가 없으시다.

 

Q. 자전거 묘기의 장점은?

묘기용이 아닌 일반 자전거를 탈 때 장점이 두드러진다. 자전거를 타다 보도블록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보통은 자전거에서 내려 들고 올라가야 하지만 자전거 묘기를 할 줄 알면 자전거를 탄 상태로 보도 블록을 점프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계단 같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도 그냥 타고 내려갈 수 있어 편하다. 특히 스트릿 라이더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꽤 있다. 또한 한 번 자전거 묘기를 할 때마다 온몸에 근육통이 올 정도의 전신 운동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전거로 묘기를 보이는 오은결 학생  < 사진  =  본인 제공 >

 

Q. SNS에 자전거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처음 SNS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현재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가?

처음에는 개인 기록용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잘 나와서 틱톡과 인스타그램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대부분의 틱톡 영상 조회수가 몇만이 나오고 유튜브 구독자도 1,700명 정도였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고등학교 때 영상을 안 올리다 보니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다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을 넘겼다.

 

Q. 마지막으로, 자전거 묘기 분야에서 본인의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언급했던 것처럼 풀캡 540의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지금 타고 있는 스트릿 자전거인 더트점프 자전거로 국내에서 가장 이름 있는 라이더가 되고 싶다.

 

 

김지민 기자 kjimin_29@dgist.ac.kr

장문경 기자 mungyeong@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