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학부생이자 인스타툰 작가 ‘김닐라’
“많은 관심 받아 행복”
“일상에서 찾는 웃음거리를 유쾌하게 전하고파”
DGIST에도 인플루언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바로 1.7만 팔로워(발행일 기준)를 지닌 인스타툰 작가 ‘김닐라’가 그 주인공이다. 활동을 시작한 지 두 달도 채 안 된 신인 작가로 ▲과학고등학교 일상 ▲주식 투자 ▲연애 등 여러 썰 만화 형태의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김닐라는 아직 학생들에게 본인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끊이지 않는 지금, ‘디지스트신문 DNA’가 익명 보도를 전제로 김닐라를 만났다. 아래는 김닐라와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부탁한다.
반갑다. DGIST 기초학부에 재학하며 ‘인스타툰’ 작가로도 활동 중인 김닐라다. 주식 투자 관련 썰 만화를 그려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것이 생각지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아 각종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팔로워들을 위해 입시 관련 자료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Q. 인스타툰 작가로 활동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어떻게 시작했나?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다. 설날에 심심해서 그린 만화 몇 개를 SNS에 게시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일상 속 재미있었던 이야깃거리를 만화로 그려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팔로워도 빠르게 늘어났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것이 즐겁고 보람차 계속하게 됐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께서 즐겨주실 줄은 몰랐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Q. ‘김닐라’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어떻게 지은 활동명인가?
생각보다 단순하다. 본가에서 키우는 도마뱀 이름이 바닐라인데, 내가 김씨 성을 가지고 있어 합쳤다. 그래서 ‘김닐라’이다.
Q. 만화 그리는 데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나?
단순히 그리는 것보다 내용을 구상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평소에도 머릿속 한 편에는 늘 만화 내용를 구상한다. 아이패드에 굿노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는데, 내용 구상부터 만화화까지 한 편에 1시간 정도 필요하다. 보통 하루에 두 편 정도 그린다. 그래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손이 조금 더 빨라진 것 같다.
Q. 최근에는 대학 입시와 관련된 자료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맞다. 주 독자층인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사실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꾸준히 용돈벌이를 위해 과외 활동을 했고 지금까지 총 70명 정도의 학생을 만났다. 이 중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도 정작 생활기록부를 잘 챙기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종종 봤다. 그들을 위해 생활기록부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제작해 두었는데, 여자친구가 이 자료를 판매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Q. 운영에도 관심이 간다. 광고나 웹툰 플랫폼의 정식 연재 제의 등은 없었나?
광고 제의를 여러 개 받았다. 곧 만화 형태의 광고를 몇 개 게시할 예정이다. 영화와 음식 관련 광고이다.
웹툰 플랫폼 정식 연재에 대한 제의는 없었다.
Q. 급격히 성장한 인스타툰이기 때문에, 수익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다.
분류해보자면, 입시 자료 판매 수익과 광고 수익 정도가 있다.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특히 광고 수익 부분에서는 광고주와 비밀 유지 계약을 맺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감사하게도 학생으로서는 나름 큰돈을 벌었다. “친구들과 야식 먹고 싶을 때 고민 없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열어볼 수 있는 정도”로 정리하겠다. (웃음)
Q. 김닐라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독자도 많다. 만화 속 김닐라는 대머리에 동그란 ‘코믹’한 캐릭터이다. 실제로는 어떻다고 전하면 좋을까?
내가 날씬했을 때는 참 괜찮았는데 요즘은 살이 쪄서 동그랗게 된 것 같다. (웃음) 만화 속 내 얼굴은 실제 나와 닮게 그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다른 유명한 만화들의 캐릭터와 느낌이 겹치지 않게 하고 싶어 여러 형태로 얼굴을 그려보고 최종 확정했다. 그림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제 얼굴은... 살을 빼고 이야기하겠다.
‘디지스트신문 DNA’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김닐라는 대담을 마치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학업과 창작을 병행하며 일상을 유쾌한 만화로 전하는 인스타툰 작가 김닐라, 그의 활동을 응원한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김민준 기자 kimminjun@dgist.ac.kr
이태원 기자 tae.won@dgist.ac.kr
이하림 기자 flumensilva_26@dgist.ac.kr
장문경 기자 mungyeong@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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