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학술문화팀에서 ‘디지스트신문 DNA’와 협업해 ‘DGIST人의 서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GIST人의 서재’는 DGIST 운영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의 추천 도서를 소개, 전시하여 이들의 학문적 영감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시리즈 목록
[DGIST人의 서재①] 이건우 총장의 서재 - 교육 철학부터 대학의 미래까지
[DGIST人의 서재②] 신경호 연구부총장의 서재 – 세상을 사유하는 법
[DGIST人의 서재③] 궤도 특임교수의 서재 – 가장 정중한 형태의 과학적 강령술
‘DGIST人의 서재’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궤도 특임교수이다. ‘디지스트신문 DNA’는 서면을 통해 궤도 특임교수와 인터뷰했다. 궤도 특임교수의 추천 도서 10권은 9/1(월)부터 11/28(금)까지 ▲E1 1층 ▲E7 해동창의마루에 전시된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외)
『블랙홀』 (브라이언 콕스, 제프 포셔)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레이 커즈와일)
『과학의 최전선』 (패트릭 크래머)
『존재의 역사』 (팀 콜슨)
『찬란한 멸종』 (이정모)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
『궤도의 과학 허세』 (궤도)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궤도, 송영조)
내 인생의 책 -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Q. “내 인생의 책”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드디어 우주가 138억 년 동안의 길고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인류라는 지성에게 처음으로 건네는 인사 같은 책이다. 별의 언어로 쓰인 복잡한 문장들 속에서 우리는 까마득한 기원을 발견하고, 창백한 푸른 점 위에서 잠시 머무는 존재가 갖는 경이로움과 가치를 깨닫는다.
Q. 궤도 특임교수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책은 타인의 아름다운 영혼을 잠시 초대하는 가장 정중한 형태의 과학적인 강령술이다. 나는 기꺼이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장 깊은 방을 내어주고 그곳에서 산 자와 죽은 자의 목소리가 속삭이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흐느끼는 장면을 듣는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그 영혼은 영원히 떠나지만,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된다.
Q. DGIST人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대학 시절에 정말 간절히 고른 책 한 권은, 졸업 후 여러분이 평생 들고 다닐 지도와 나침반이 될 것이다. 물론 고작 책 한 권이 세상의 모든 길을 알려주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혹독한 환경에 처해도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설 용기를 줄 거라고 믿는다.
김신지 기자 sjneuroneurony@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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