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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동화 『신데렐라』와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영화 ‘말레피센트(2014)’ 속 마녀는 우리가 아는 원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못된 마녀와 달랐다. 오히려 마녀가 주인공이 되어, 사실은 이 마녀가 공주를 사랑했었노라고, 보여지기만 했던 이야기의 숨겨진 반대편을 보여준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역시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와는 사뭇 다르다. 신데렐라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계모와 두 언니, 친부, 친모 모두 신데렐라만큼의 비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다. 지난 6월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이후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14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무대에 선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발레단이다. 몬테카를..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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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해법에 기여한 세 명의 2019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노벨 경제학상에 에스테르 뒤플로 MIT 교수,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 10월 14일 오후 6시 45분(한국 기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빈곤퇴치해법'으로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46),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58),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54)가 선정되었다. 특히, 뒤플로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다. 또한, 바네르지 교수와 뒤플로 교수는 MIT에서 사제 간으로 처음 만나 빈곤퇴치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한 부부이기도 하다. *여성 최초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 지배구조 연구로 수상한 故 엘리너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 인도 출신의 바네르지 교수는 세계..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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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녀왔습니다, 대학로 921 기후위기비상행동
지난 21일, 혜화역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회 열려 4천명 시민들,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지난 9월 21일 오후 3시 혜화역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회가 열렸다. 대조적으로 바로 옆,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종로한복축제가 한창이었고, 줄타기를 구경하는 인파가 가득했다. 한쪽에서는 옛 문화를 즐기고, 다른 쪽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를 외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혜화역 출구 앞 우측도로 300m 거리를 통제하여 진행된 본 집회는, 당일 주최 측에서 4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알렸다. 모인 사람들은 다음 세 가지 핵심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정부는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비상선언을 실시하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정의에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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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 2019 노벨 평화상 수상
에티오피아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 2019 노벨 평화상 수상 지난 11일 오후 6시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43)는 에티오피아와 접경국간의 분쟁, 특히 에리트레아와의 국경 분쟁을 해결한 것을 큰 공로로 인정받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로부터 201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총리는 2018년 부임 이후 다섯달 만에 에리트리아 대통령인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와 양국간 평화 협정을 맺었으며, 외교 관계 복원 및 항공편 재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총리는 취임 후 100일 사이에 국가의 비상사태를 해지하고, 수천명의 정치범들에게 사면을 부여하고, 미디어 검열을 중단하고, 불법 야당 단체들을 합법화하고, 부패로 의심되는 군 및 민간 지도자를 해산하며 국가를 안정화했..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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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 페터 한트케 2018,2019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올가 토카르추크, 페터 한트케 2018,2019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한국 시간 기준으로 지난 10월 10일 오후 8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특히나 이번 노벨 문학상은 다른 해에 비해 더 주목도가 높았다. 2018년에 선발되지 않은 문학상 수상자를 올해 함께 선정해 두 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는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페터 한트케(Peter Handke)는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1962년에 태어난 폴란드 출신의 작가로, Flights 라는 소설로 2018년 맨부커 상을 수상하였고, 국내에도 「방랑자들」을 비롯한 「잃어버린 영혼」, 「태고의 시간들」 등의 책이 출간되어 있..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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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세상을 충전하다
2019 노벨 화학상은 배터리 분야에서 빛났다. 10월 9일 오후 6시 45분(한국 기준)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세 사람에게 돌아갔다. M.Stanley Whittingham(빙엄턴 대학)과 John B. Goodenough(UT Austin)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양극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Akira Yoshino(메이지 대학)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M.Stanley Whittingham 교수는 1970년대 초전도체를 연구하며 리튬 이온 저장이 가능한 티타늄 황산화물 소재의 양극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John B. Goodenough 교수는 양극의 소재를 황화 금속 대신 산..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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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밤하늘에 빛나다
2019년 노벨 물리학상은 천체 분야에서 빛났다. 10월 8일 오후 6시 45분(한국 기준)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의 진화와 코스모스에서 지구의 위치의 이해에 기여한 세 사람에게 돌아갔다. James Peebles(프린스턴)는 천체물리에 이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Michael Mayer(제네바대학), Didier Queloz(제네바대학)는 태양과 비슷한 항성을 공전하는 외계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James Peebles 교수는 우주 배경 복사를 예측했으며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연구로 빅뱅 이론에 큰 발자취을 남겼다. 그는 1970년대 우주 구조 연구를 이끄는 연구자였으며 세 권의 저서 ‘Physical Cosmology’, ‘Large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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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10월 7일 오후 6시 30분(한국 기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William G. Kaelin Jr (하버드), Sir Peter J. Ratcliffe (옥스퍼드), Gregg L. Semenza (존스 홉킨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 사람은 산소 농도에 따른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분자 기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소는 생물의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세포가 산소 농도에 적응하는 매커니즘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그들은 세포가 산소 농도를 어떻게 감지하고, 산소 농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발견했다. 노벨위원회는 이 발견이 빈혈, 암 및 혈중 산소농도에 관련된 질병에 맞서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위예은 기자 wiye..
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