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영단이 기획부터 현장 운영 및 주도한 이틀간의 AI 교육 행사

기조강연수준별 워크숍해커톤 프로그램 진행, 구성원 약 200명 참여

 

지난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DGIST에서 '2026 DGIST AI Build Week'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DGIST 구성원 약 200명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강연과 수준별 실습 워크숍 기업 체험 부스 팀 단위 해커톤이 진행됐다.

환영사를 진행하는 이건우 총장 <사진 = 허연재 기자>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운영단이 프로그램 기획과 연사 섭외, 참가자 모집, 현장 운영 등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DGIST 교수학습센터와 슈퍼컴퓨팅AI교육연구센터는 행사 공간과 GPU 기반 컴퓨팅 환경을 지원했으며, ▲업스테이지(Upstage) ▲래블업(Lablup) ▲유니바(UNIVA)는 강연과 워크숍, 해커톤 멘토링 등에 참여했다.

 

첫날 행사는 이건우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배인환 DGIST 교수남명진 유니바 대표정지혜 업스테이지 이사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AI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배 교수는 ‘AI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주제로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설명했다. 정 이사는국가대표 AI 이야기를 통해 국내 생성형 AI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남 대표와 신 대표는 각각 AI 창업과 서비스 개발, AI 모델을 운영하기 위한 컴퓨팅 인프라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 국가대표 AI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 중인 정지혜 업스테이지 이사 <사진 = 채은우 기자>

 

오후에는 참가자의 AI·개발 경험에 따라 두 개의 실습 과정이 운영됐다.

입문자를 위한 '에듀케이션 트랙(Education Track)'에서는 코딩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니바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ZEPHY'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실습을 진행했으며, 교수학습센터와 업스테이지는 각각 비개발자를 위한 AI 서비스 제작과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개발 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개발 경험자를 위한 '빌더 트랙(Builder Track)'에서는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 컴퓨터나 기기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 구축 실습부터 로컬 AI 모델의 학습·평가·배포 과정까지 이어졌다.

AI  도구(MCP) 설정 방법을 설명하는 워크숍 강사 <사진 = 채은우 기자>

 

행사장 로비에는 기업과 기관의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유니바는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ZEPHY'를 소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 활용 공모전 'MABC 2026(Making AI Beneficial Challenge)'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MABC 2026'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참가자 <사진 = 채은우 기자>

 

마지막 프로그램인 해커톤은 첫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DGIST 캠퍼스에서 겪은 문제를 찾고,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을 구상했다. 이후 후원 기업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발전시켜 최종 발표에 나섰다.

저녁 식사와 함께 이어진 해커톤 현장 <사진 = 채은우 기자>

 

24일 열린 최종 발표에서 각 팀은 제작한 결과물을 소개하고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했다. 교수와 기업 관계자 6인의 평가 결과 ‘EMDP’팀이 대상을 받았으며, ‘235’팀과새내기들팀이 최우수상, ‘318’팀과 ‘D-BELL’, ‘D-Bug’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행사를 기획한 최재영 학생(기초학부 `22) "AI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이 막막한 구성원들이 함께 배우고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대학과 기업의 지원을 통해 실제 배움과 협업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전민석 DGIST 교수학습센터장은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이 주도하고 대학과 기업이 뒷받침하는 참여형 교육·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사진 = 학생운영단 제공>

 

채은우 기자 ewchae@dgist.ac.kr

허연재 기자 yeonjaeheo9@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