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출입증으로 건물 출입부터 전자출결까지

학술정보관·생활관은 당분간 실물 출입증 필요

 

이제 출입증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다.

DGIST가 오는 9 8, 대학 생활 통합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유니즈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로써 출입증을 통해 이루어지던 건물 출입을 포함하여 전자출결 학사 정보 조회 학술정보관 시설 예약 및 대출 현황 조회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건물 출입의 경우 학술정보관과 생활관 출입문 등 일부 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아이엠유니즈 이용 <사진 = 김민준 기자>

 

모바일로 확장되는 통합정보시스템

기존에 학생들이 이용하던 통합정보시스템은 2012년도에 구축되어 모바일 호환성이 좋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추진했다며 도입 목적을 밝혔다.

시스템 접속을 위한 앱은 DGIST의 환경과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iM뱅크의 아이엠유니즈를 선택했다. iM뱅크는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출입 단말기 등 시설 교체에도 일부 예산을 지원했다.

 

출입증이 폰 안으로 건물 출입·전자출결 지원

통합 앱 도입으로 학생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는 바로 모바일 출입증이다. 기존에는 건물 출입을 위해 실물 출입증을 소지해야 했지만, 통합 앱 도입 이후에는 휴대전화를 출입증처럼 출입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운영체제에 따른 출입 방식의 차이가 있다. Android 기기는 통합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고 있다면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태그 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iOS 기기는 백그라운드 실행을 지원하지 않아,  앱이 실행된 상태에서 태그하여 출입해야 한다.

또한 전자출결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의실에 설치된 태그 단말기를 이용해 출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자출결의 사용 여부는 각 수업 담당 교수의 재량에 맡긴다. 시범 기간을 통한 기능 개선을 통해 내년 1학기에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식당의 재학생 인증 과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혼잡 시간대 식권 구매 대기줄 감소가 예상된다.

 

출입증부터 학사·시설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으로

통합 앱은 이 외에도 다양한 원내 서비스를 한 번에 모아서 제공한다. 학생들은 앱을 통해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성적·시간표 등 학사 정보 확인 학술정보관 열람실 이용 시설물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강신청과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출석 확인 등 학생들의 학사 관련 기능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총학생회 전자투표와 학생회 관련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일정한 활동이나 자격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발급하는 ‘Digital Badge’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연계해 전자결재와 휴가·출장, ·복학 및 졸업 신청 등 행정 서비스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이후 AX 고도화 사업을 통해 AI 기반 모바일 서비스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보전산팀은 현재 서비스가 기본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술정보관·생활관은 아직 실물 출입증도 챙겨야

다만 모바일 출입증이 도입된다고 해서  실물 출입증이 완전히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술정보관과 생활관의 일부 시설에서는 아직 실물 출입증이 필요하다.

학술정보관의 스피드게이트는 모바일 출입증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스피드게이트는 기술적으로 모바일 출입증을 지원하기 어려워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적지 않은 비용이 예상되며, 학술정보관 측은 관련 예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DGIST 구성원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관 역시 일부 시설에서는 모바일 출입증 사용에 제약이 있다. 생활관 1층 출입구는 기존 원내 출입 시스템 변경에 따라 모바일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호실별 도어락은 이와 구조가 달라 현재로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관련 부서는 도어락 교체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생활관 호실별 도어락에도 모바일 출입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 개선에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모바일 출입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학생들이 실물 출입증도 함께 소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준 기자 kimminjun@dgist.ac.kr

김호준 기자 hojun11@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