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직을 희망하는 DGIST 학부생들은 일찍이 연구실 경험을 쌓고자 빠르면 1학년부터 UGRP 혹은 학부생 연구원을 하게 될 교내 여러 연구실을 알아본다. 대다수의 학생은 익숙한 E동에 있는 연구실부터 먼저 연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DGIST 내에는 학부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실이 많다. 바쁜 학부생들을 대신해 ‘디지스트신문 DNA’가 R동에 위치한 연구본부 산하 연구부의 연구실을 비롯해 DGIST 내 흙 속의 진주 같은 연구실들을 취재했다. 학부생들에게는 낯설지만, 특색 있는 연구실들을 [디지에 이런 랩실이?] 시리즈 기사를 통해 소개한다.
1. 숨겨진 수학 지식을 채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 한강진 교수의 ’텐서들의 공간의 대수와 기하에 대한 연구 및 응용 연구실’
2. 렌즈부터 계산까지, 우리는 생각하는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관찰합니다 : 이현기 박사의 ‘Camera Culture Group’ 연구실
3. 바이오센서로 바라보는 단일 분자의 세계 : 이윤희 박사의 ‘단분자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소자 연구실’
4.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그리다 : 이성훈 박사의 'DIA LAB'
연구직을 희망하는 DGIST 학부생들은 일찍이 연구실 경험을 쌓고자 빠르면 1학년부터 UGRP 혹은 학부생 연구원을 하게 될 교내 여러 연구실을 알아본다. 대다수의 학생은 익숙한 E동에 있는 연구실부터 먼저 연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DGIST 내에는 학부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실이 많다. 바쁜 학부생들을 대신해 ‘디지스트신문 DNA’가 R동에 위치한 연구본부 산하 연구부의 연구실을 비롯해 DGIST 내 흙 속의 진주 같은 연구실들을 취재했다. 학부생들에게는 낯설지만, 특색 있는 연구실들을 [디지에 이런 랩실이?] 시리즈 기사를 통해 소개한다.
현대 공학은 연구실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연구실의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의 이윤 추구와 시장의 수요와 만날 때 완성된다. DGIST의 수많은 연구실들 역시 여러 기업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미래를 선도할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구본부 내에는 단순 협력을 넘어 아예 특정 기업과 공동으로 창립된 연구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디지스트신문 DNA’가 DGIST 연구본부 산하 미래자동차연구부의 DGIST INFINEON AUTOMOTIVE LAB(이하 DIA LAB)을 만나 취재하였다.
Q. 자기소개 및 연구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DIA LAB을 맡고 있는 이성훈 박사입니다. 현재 DGIST 미래자동차연구부 책임연구원이자 학술정보처 처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DIA LAB은 지난 2017년 6월, DGIST와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ies)가 협력하여 설립한 합작 연구실입니다. 초기에는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IT 전분야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DIA LAB에 대한 소개와 주요 역할이 궁금합니다.
DIA LAB은 주로 인피니언의 칩을 사용하여 부품을 생산하는 고객사들이 기술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가교(Bridge)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DIA LAB은 인피니언 본사와의 협력은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에스엘, 경창산업, 티에이치엔, 한국델파이, 평화발레오, 삼현 등 다수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등 주요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 및 기술지원을 수행 중입니다. 연구실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및 2차 협력사들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며, 기업 수요 중심의 실용적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DIA LAB의 연구 환경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나요?
일반적인 PC 기반의 컴퓨팅 환경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인텔이나 AMD 같은 범용 CPU 대신, 차량 제어 및 센서 처리에 특화된 MCU(Micro Controller Unit)를 주력으로 다룹니다. 구체적으로 고성능 연산과 안전성이 중요한 제어기에는 오릭스(AURIX, TC3xx 등) 시리즈를, 편의 장치나 센서 처리에는 트라베오(Traveo) II나 PSoC 시리즈를 사용합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Windows나 Linux 같은 범용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고, 실시간 운영체제(RTOS, Real Time Operating System) 기반의 태스크 설계를 하거나 자동차 전용 표준 플랫폼인 AUTOSAR(오토사)를 활용합니다. 이는 자동차 시스템의 핵심인 실시간성(Real-time)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Q. 학부생 연구원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게 되나요?
학생의 역량과 근무 기간에 따라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 초기에는 ▲MCU 프로그래밍 기초 및 개발 환경 구축을 배우며 실무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이후 ▲MCU 및 센서 응용 연구를 하게 되고요, 나아가 최신 트랜드인 ▲Edge AI (TinyML)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거나, 기술 분석 및 학술 활동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활동들을 통해 하드웨어(H/W)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역량을 기르게 됩니다. 즉 시스템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임베디드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상시 모집을 원칙으로 하지만 매년 1~2회 학생게시판을 통해 정기 모집 또한 진행 중이니, 공지에 기술된 상세한 직무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Q.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DIA LAB은 지원 학생에게 고도의 전문 지식보다는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자공학이나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자로서 임베디드 시스템에 흥미가 있다면 지원 가능하며, C/C++ 등 기초 언어 능력과 임베디드 기초만 갖추고 있다면 나머지 기술은 튜토리얼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신의 진로 로드맵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점검하고 학습하려는 능동적인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연구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어떤 혜택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학부생들은 연구실 활동을 통해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힘든 인피니언사의 최신 장비와 개발 환경을 다루며 희소성 있는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DGIST 내 박사급 연구원들의 기술적 멘토링은 물론, 인피니언의 현직 엔지니어들과 기술적으로 교류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연구실은 인피니언 코리아 본사 견학, 랩 투어, 현직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기업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활동 우수 학생들은 인피니언 코리아 혹은 독일 본사 인턴십에 추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학생 제안형 UGRP 주제 발굴을 지원, 국내 학회 학생 회원 가입 및 참가비 지원 등 다방면의 혜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연구실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인피니언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학교 안에서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미래 시대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학술적 이론 정립과 논문 성과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학원과 달리,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응용 연구를 통해 제품화에 가까운 실용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DIA LAB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는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DGIST INFINEON AUTOMOTIVE’ 연구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턴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건우 기자 felixpark0505@dgist.ac.kr
지태현 기자 gusxowl.1@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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