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은 매년 9월 21일을 '국제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로 지정해 전쟁과 갈등을 멈추고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이룰 것을 다짐한다. 냉전 시대의 긴장 속에서 태동한 이 기념일은 오늘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난민 문제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갈등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상징적인 날이다.
국제 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돼 1982년 처음 기념되었다. 당시에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9월 셋째 주 화요일과 맞물려 있었으나, 2001년부터는 매년 9월 21일로 고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에는 유엔 본부를 비롯한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전쟁 중단과 평화 정착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갈등, 전 세계에 확산한 난민 문제는 평화가 기념일 지정으로만은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임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국제 평화의 날은 갈등의 한복판에서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환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평화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크고 작은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제 질서 속 평화가 항상 위협받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동시에 이를 지키려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권기대 기자 kwon-71@dgist.ac.kr
[대구 프로스포츠 시리즈] ① 축구: 하늘색 그 겨울, 대구FC (0) | 2025.09.14 |
---|---|
학술문화팀 '인공지능 실험실 : 스펙터클 박제연구’ 개최 (0) | 2025.08.25 |
DGIST 연극 동아리 ‘.AVI’, 정기공연 ‘닿을 듯 말듯’ 성황리에 마쳐 (0) | 2025.07.06 |
35mm, 그래피디아 합동 전시회 <뜨거운 것들에 대한 익애> 개최 (0) | 2025.05.29 |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나다” 세미나 (0) | 2025.05.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