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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꿀팁실록] 비슬빌리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사회

2024. 7.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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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학부생 생활관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새내기의 추억부터 졸업 학기의 여운까지, 4년 넘게 함께 하는 DGIST 학생 생활관, 비슬빌리지. 대학 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금자리이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법! 비슬빌리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Q. 김달구씨는 기숙사 퇴거 날 부모님께서 짐을 못 옮겨 주신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짐을 택배로 보낼 처지가 되었는데, 이 많은 짐을 택배 대리점까지 가져가야 할까?

A. 당연히 그렇지 않다! 기숙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를 보낼 수 있다. 먼저 편의점 옆택배 접수처배너 게시대를 찾자. 게시대에 붙어있는 설명을 꼼꼼히 읽어 숙지한 후, 아래쪽에 붙어있는 비닐백에서 택배 접수증을 보낼 택배 개수만큼 꺼낸다. 접수증에 배송 정보를 정확히 기재하고 착불에 표시한 후, 접수증을 택배 상단에 부착하여 보안센터 앞 화이트보드 근처에 내려놓으면 끝이다. 비슬빌리지 주소는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 333 비슬빌리지 X X이다. 그리고 책과 같은 무거운 물품은 적당히 나눠서 꼼꼼하게 포장하자. 15kg이 넘어가거나 포장이 불량하면 접수가 거부될 수 있다.

택배 접수처와 접수증 양식 <그래픽 = 노경민 기자>

 

Q. 변기가 막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 현재 보안센터에서 뚫어뻥(변기, 세면대용 2가지)을 대여할 수 있다. 보안센터 직원에게 문의한 후 대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안센터에서 대여 가능한 물품은 짐 카트 휠체어 에프킬라 의약품 빔프로젝터 공구이다. 청소기는 보안센터가 아닌 각 동 2층 휴게실에서 이용 가능하다.

보안센터에서 대여 가능한 물품 <사진 = 비슬빌리지 제공>

 

Q. 김달구씨는 얼떨결에 조별 과제 조장이 되었다. 발표 연습을 위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기숙사에서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A. 비슬빌리지에서 제공하는 미팅룸을 이용하자. 미팅룸은 생활관 1 201동 방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 모임에 필요한 화이트보드와 스크린을 구비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비슬빌리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예약 시간에 맞추어 보안센터에 방문하여 열쇠를 수령하면 된다. 빔 프로젝터가 필요한 경우 보안센터 방문 시 대여일지를 작성하고 대여할 수 있다. 혹은 기숙사 식당 옆 통로에 위치해 있는 사랑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사랑방은 DGIST 생활관학생자치위원회(이하 생자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예약 가능하다. 두 곳 다 최대 사용 가능 시간은 3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다. 다만 미팅룸은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나, 사랑방은 사용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미팅룸(좌)과 사랑방(우) 전경 <사진 = 노경민 기자>

 

Q. 김달구씨는 기숙사에서 게임을 즐겨한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게임에서 네트워크 지연이 심하다. 1ms의 차이로 판가름 나는 승패.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A. 네트워크 통신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KT 회선(타 통신사 불가)을 호실 내에 설치할 수 있다. KT 공식 센터나 인터넷 가입 대리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설치 기사가 직접 방문해서 설치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다만 퇴거 시 인터넷 회선 가입만 해지하고 설치된 실물 모뎀을 그대로 두고 가면 호실 인터넷이 아예 끊기기 때문에 다음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된다. 퇴실 전 미리미리 통신사 고객 센터에 모뎀 수거 요청을 하고 보안센터(785-8282)에 전화해서 기본 기숙사 망으로 원상 복구하자.

 

Q.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인 김달구씨는 데이터 비용 때문에 근심이 가득하다. 기숙사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A. 201동은 와이파이가 기본 제공되고 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와이파이 이름(h201-XXXX)과 동일하다.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은 공유기를 구매하여 직접 설치해야 한다. 공유기는 근처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Q. 군 제대 후 복학한 김달구씨는 세탁실 이용을 위해 지폐를 한가득 준비해 왔다. 그러나 현재 세탁실은 모바일 페이를 도입하면서 더 이상 지폐를 받지 않는다. 새로 바뀐 세탁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A. 기숙사 2층에 있는 세탁실은 빨래와 건조가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메타클럽앱을 다운받은 후 포인트를 충전하면 준비는 끝이다. 앱 내 세탁하기 버튼을 선택한 후 QR 스캔 버튼을 눌러 사용할 세탁기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세탁기기의 기본요금은 1,200원이며 추가 코스에 따라서 요금이 붙는다. 다양한 세탁 모드가 있으니 세탁물에 알맞게 고르면 된다. 세탁실은 세탁기 7대 건조기 3대 구성으로, 건조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세탁 후 건조를 곧바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메타클럽 앱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세탁기기를 확인 가능하니, 앱을 이용해 빈 건조기를 잽싸게 사용하자. 세제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탁실 한편에 세제 자판기가 있어 단돈 500원에 액체 세제 1(60ml)를 구매할 수 있다. 세제 구입 시 500원짜리 동전을 꼭 챙겨가도록 하자.

세탁실 전경 <사진 = 노경민 기자>

 

Q. 셔츠에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아무리 털어도 주름이 없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내일 당장 입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A. 세탁실에서 스팀다리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다리미를 점등하면 최대 5분 동안 이용 가능하니 이 점을 참고해서 사용하자.

세탁실 내 스팀다리미와 다림판 <사진 = 노경민 기자>

 

Q.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김달구씨는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밥 다운 밥을 먹기 위해 장을 봐 왔다. 어디서 요리해 먹을 수 있을까?

A. 기숙사 각 동 2층의 교류실에서 요리가 가능하다. 교류실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수납장 하이라이트가 제공되고 있다. 조리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하이라이트의 타이머는 최대 60분까지 지정 가능하다. 하지만 한 번 동작에서 10분 정도 동작한 후 동작 감지가 없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할 때는 라벨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 붙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의 음식에는 손대지 않아야 한다. 퇴실 시 냉장고에 보관된 본인 식품은 꼭 처리하고 가자.

 

Q. 교류실 수납장은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A. 교류실의 수납장은 공용과 개인용으로 나뉜다. 공용 수납장은 누구나 소량의 짐을 보관할 수 있다. 개인용 수납장은 신청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다. 생활관에 입실하는 주에 생자회의 신청공지를 따라서 구글 폼을 작성하면 된다.

교류실 내 수납장 <사진 = 노경민 기자>

 

Q. 체력 단련실에는 어떤 기구가 있을까?

A. 체력 단련실에는 샤워실과 유산소 및 무산소 운동 기구가 모두 구비되어 있다. 기구 목록은 다음과 같다. 체력 단련실은 아침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니,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했다는 핑계는 대지 말자.

체력 단련실 기구 목록 <그래픽 = 노경민 기자>

 

체력 단련실 전경 <사진 = 노경민 기자>

 

Q. 하늘정원은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A. 하늘정원은 기숙사 2층에 연결된 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하늘 정원에서 지나친 애정행각, 흡연 및 음주는 모두 금지되는 사항이다. 만약 문이 잠겼다면 통합관제실(785-7119)로 연락하면 된다.

 

Q. 기숙사에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A. 기숙사에는 24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독서실이 있다. 독서실은 202동 통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쾌적한 독서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핸드폰 무음 설정 외부 음식 반입 및 섭취 금지 무분별한 자리 맡기 금지 이용 후 정리 정돈 등이다. 독서실을 같이 사용하는 DGIST 구성원을 배려해서 독서실을 사용하자.

독서실 전경 <사진 = 노경민 기자>

 

Q. 기숙사에서 나가지 않고 간단하게 한 끼 때울 방법이 없을까?

A. 기숙사 1더 큰 도시락을 이용하자. 포장과 매장 식사(1층 로비)가 모두 가능하다.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고 운영일의 마지막 주문은 저녁 830분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마감 시간이 조정되니 8시 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빔밥, 덮밥, 볶음밥류와 도시락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계좌이체를 하면 밥을 곱빼기로 받을 수 있다.

 

Q. 김달구씨는 학기 중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오른손을 크게 다쳤다. 급하게 휴학계를 제출하게 된 상황에서 기숙사 퇴실은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

A. 퇴실 일주일 전(권고) 비슬빌리지 내 생활지원센터에 방문하여 환불 및 퇴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직원과 퇴실 점검 시간을 조율한다. 퇴실 전 호실을 깔끔히 청소한 후, 퇴실 당일 직원과 함께 시설물 점검을 진행하면 된다.

 

Q. 과제에 치여 살던 김달구씨는 기한 내에 45,000원의 수도광열비를 내지 못했고, 독촉 문자를 받게 되었다. 깜짝 놀라 급하게 송금하던 중 ‘0’ 하나를 더 눌러 450,000원을 송금해 버렸다. 김달구씨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A. 수도광열비를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하면 생활관 규정에 의해 벌점이 부과된다. 또한 고지된 수도광열비 액수에서 1원이라도 다르게 송금하면 자동으로 전액 반환되기 때문에 오송금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마지막 달의 수도광열비는 반환되는 보증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보증금이 덜 들어왔다고 해서 놀라지 말자.

 

Q. 기숙사 관련 문의 전화번호가 3가지로 나뉘어 있음을 알고 있는가?

A. /퇴실 등 행정 및 생활문의는 생활지원센터 053-730-7882(평일 9~18)로 연락하고, 시설물 고장 문의는 서비스센터 053-785-8282(24시간)로 연락하면 된다. 각종 물품 대여 및 보안 업무는 보안센터 053-785-7112 053-720-7884로 연락하면 된다. 목적에 따라 잘 선택해서 전화하자.

 

Q. 눈이 침침한 김달구씨는 평소에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작업하는 것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기숙사에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을까?

A.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은 책상에 전선 구멍이 있어 모니터를 설치하는 것이 쉽다. 책상 틀(선반 아래) 안에 들어가는 모니터 크기는 24인치가 한계이다.

 

Q. 호실 도어락은 학생증으로만 열릴까?

A.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생활지원센터에 방문하여 비밀번호 설정 신청서를 작성한다. 이때 비밀번호는 10자리의 숫자로만 설정이 가능하다. 평일 17시 이전에 신청이 완료되면 당일 18시 이후 도어락에 비밀번호가 설정되고, 그 이후 신청 시 근무일 기준 다음날 18시에 설정된다. 방 앞에서 학생증을 주섬주섬 꺼내는 대신 비밀번호를 눌러보자.

 

Q. 룸메이트가 방학을 맞아 퇴실하게 되었는데, 룸메이트가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가 퇴실일 이후로 먹히지 않는다. 왜 그럴까?

A. 도어락 비밀번호는 호실이 아닌 학번에 귀속된다. 따라서 룸메이트가 호실을 이동하면 비밀번호도 룸메이트와 같이 이전되기 때문에 원래 호실의 도어락에는 룸메이트의 비밀번호가 삭제된다. 이 말인즉슨, 한 호실에는 자신과 룸메이트 두 명의 비밀번호가 동시에 설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퇴실하지 않고 호실 이동 시에는 호실 이동 날짜에 맞추어 이동한 호실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로 자동 설정된다. , 퇴실 후 입실(ex. 방학, 휴학)의 경우에는 학번 정보가 말소되기 때문에 입실 후 재신청해야 한다.

 

Q. 김달구씨는 토익 800점 턱걸이에 성공해 FGLP를 가게 되었다. 기숙사 퇴거 신청을 하며 호실 내부를 보니 냉장고를 포함해 집으로 가져갈 짐이 턱없이 많았다. 이 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A. 생자회에서 운영하는 창고를 이용하자. 신청 공고는 기말고사 전 메일로 안내되며, 신청자가 많을 시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신청 기간 내라면 안내를 늦게 보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창고 칸의 종류는 일반과 냉장고 칸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 칸의 크기는 55cm×56cm×52cm(1) 혹은 110cm×56cm×52cm(2)이며 냉장고 칸의 크기는 55cm×56cm×104cm(작은 칸), 86cm×58cm×108cm(큰 칸)이다. 배정이 되면 생자회에서 공지한 개방 시간에 맞추어 짐을 보관하고 되찾을 수 있다. 개방 시간이 여러 번이니 걱정하지 말자. 창고는 기숙사 식당 옆 통로를 따라 외부로 나간 뒤, 건물 벽을 따라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비슬빌리지 측에서도 유료 짐보관 서비스(우체국 6호 박스 기준 1만원, 인당 최대 3박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생자회 짐보관 서비스를 놓친 사람은 차선책으로 이용해 보자.

 

Q. 기숙사에 폐건전지, 폐의류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A. 203동 입구 옆 출구 쪽으로 나가면 중문 사이에 전체 동의 우편함이 존재한다. 201동과 202동 우편함의 사이 아래쪽에 폐건전지 함이 위치해 있다. 폐의류의 경우 204동 뒤편 분리수거장의 종이 수거함이 있는 곳 안쪽 끝에 수거함이 있다.

폐건전지함(좌)과 폐의류함(우) <그래픽 = 노경민 기자>

 

타 학교 대비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슬빌리지이지만 정작 이것들을 100%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위에서 나열된 꿀팁들을 통해 비슬빌리지를 조금 더 알차게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기사 이외에도 비슬빌리지 홈페이지에서 배포하고 있는 가이드북을 통해 기숙사 관련 각종 생활, 행정 정보를 알 수 있다.

 

노경민 기자 nomin@dgist.ac.kr

이현규 기자 leehyunkyu@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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