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DGIST 기술창업교육팀과 총학생회 for’D에서 주최한 제3회 Seren D 행사가 대학본부(E1)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Break Boundary’로 ▲김민철 대표(야나두) ▲박찬암 대표(스틸리언) ▲손주은 회장(메가스터디그룹) 세 연사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본 기사는 두 번째 연사,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의 강연 내용을 집중 조명한다.
박찬암 대표가 있는 스틸리언은 ‘외계인의 기술을 훔친다(we STEAL ALIEN technology)’라는 사명을 내포한 기업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교육기관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사이버 해킹 훈련 시스템 ▲보안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박찬암 대표(이하 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지금의 스틸리언 대표가 되기까지의 본인의 삶을 보여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컴퓨터를 매우 좋아했고, 프로그래밍 관련 책을 읽다가 해킹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열풍이었던 벤처 사업가와 해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고등학생 때 사회적 관용을 받은 일화로, PC방에서 라우터를 연구하다가 모든 컴퓨터를 정전시킨 일을 소개했다. 들키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사장님께 찾아가서 사실대로 말씀드리니 용서해 주셨다며 일화를 끝맺었다.
이어서 박 대표는 ▲메일 해킹 ▲웹캠 해킹 ▲모바일 앱 해킹 등 여러 가지 해킹 방법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기술은 역사가 길지 않아서 보안에 취약하므로, 해킹 산업에서 모바일 해킹이 가장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끝으로 벤처 사업가와 해커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프로필을 만드는 과정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치를 가시화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라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Seren D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작년보다 더 많은 좌석이 배치되었고, 강연마다 3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는 무료 커피 쿠폰과 달구 손거울, 파우치, 우산 등의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이승희 기자 seung_hui@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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