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신문 DNA 2027년도 총선거 보도 원칙]

디지스트신문 DNA는 2027년도 총선거 기간(11/2~11/12) 동안 다음 원칙에 따라 선거 관련 기사를 보도합니다.

- DNA는 어떤 후보자나 선거본부와도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선거에 후보자나 선거본부원으로 참여하는 기자는 선거기간 동안 DNA 직무에서 물러나며, 선거 관련 취재와 편집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 선거 관련 기사는 특정 후보에 치우치지 않고,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입장을 듣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보도 이후에도 당사자의 반론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 기사에 포함된 선거 일정과 규정 등 사실관계는 필요한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 창구를 통해 재확인하며, 편집과 발행에 관한 권한은 DNA에 있습니다.

반론 요청, 사실관계 정정 등 기사에 대한 의견은 dgistdna@dgist.ac.kr 혹은 담당 기자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DNA는 유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인터뷰에 답하는 GOOD 선거본부. 왼쪽부터 이서진 부후보, 서은우 정후보 <사진 = 최연우 기자>

오는 11일, 2027년도 DGIST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여러 후보가 출마해 경선으로 이루어진다. 디지스트신문 DNA는 각 선거본부의 후보자를 만났다.

첫 순서로 기호 1번 ‘GOOD’ 선거본부의 서은우(`24) 정후보와 이서진(`24) 부후보이다.

아래는 일문일답.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27년도 총학생회장단 선거 기호 1번 ‘GOOD’선거본부의 정후보 서은우, 부후보 이서진이다.

 

7년 만의 경선이다. 소감은?

기존 DGIST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단일 후보 체제가 이어지면서 선거 기간에도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반면 올해는 경쟁 구도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양측 선거본부가 더 철저하게 준비하게 됐고, 유권자들도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약을 안팎으로 더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었다. 이런 변화가 더 좋은 학생 자치와 총학생회 구성으로 이어질 것 같아 기쁘다.

 

GOOD이 총학생회장단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저학년 때는 학교 제도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그리 많지 않았고,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그 근본적인 원인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학교생활이 길어지고 졸업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제도적 문제를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을 표면적으로 덮기보다 현행 제도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런 제도 개선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총학생회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기획할 일과 올해 시작해 아직 매듭짓지 못한 일을 2027년 안에 확실히 마무리하고 그 이후까지 내다보겠다.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① 학생지원경비 인상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에 따라 식비는 3만 원, 생활장학금은 5만 원 인상을 요청하겠다. 다만 단순히 지원 규모를 늘려 달라는 데 그치지 않고, 4대 과학기술원이 함께 대응하겠다. Stadium을 진행하며 4대 과학기술원이 실무 연합체를 꾸려 온 경험을 살려, 내년 1월 다른 과학기술원 학부 총학생회와 실무 연합체를 구성하겠다. 각 과학기술원과 함께 쓴 건의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하고, 하반기 국회 예산 심의 때도 건의해 2028학년도 1학기 적용을 목표로 하겠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에 대비해 인상 폭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하는 조항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② ‘천원의 저녁밥’, ‘천원매점’ 운영

기존 시험 기간 간식 행사는 선착순 100명 안팎으로 진행됐지만, 여기에 드는 예산도 적지 않았다. 같은 규모의 예산을 학생식당 저녁 지원에 쓰면 약 250끼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예산을 돌려 더 많은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또 시험 기간에는 편의점 수요가 크게 늘고 주말에는 편의점과 학생식당이 운영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교내 편의점 점주와 협의해 물품을 원가 수준으로 납품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천원매점'을 운영하겠다.

③ 교내 어학 고사장 유치

FGLP·DURA·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물론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도 어학 성적이 폭넓게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가 대구 중심지에서 먼 데다 달성군에는 토익 고사장이 한 곳도 없어, 가장 가까운 시험장까지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이 걸린다. 이에 재학생과 달성군 전체의 응시 수요를 파악해 YBM에 정기 시험과 단체 특별시험 개설을 건의하고, 2027학년도 봄학기 수요 조사를 시작으로 교내에 고사장 유치를 추진하겠다.

④ 예비 수강 신청 체계화

지금은 수강 신청 과정에 불필요한 수고가 많다. 교수는 수강 신청 기간 내내 증원을 검토해야 하고, 정확한 수요를 미리 알 수 없어 증원이 여러 차례 이뤄지기도 한다. 학생도 수강 성공이나 증원 여부를 알 수 없고 경쟁률을 불확실한 정보로 짐작해야 해, 다음 학기 계획을 세울 때 큰 불안 요소가 된다. 예비 수강 신청 제도를 체계화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학교가 이에 맞춰 증원하거나 분반을 새로 열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도 정원보다 신청 인원이 적은 과목처럼 불필요한 과정에 시간을 쓰지 않게 하겠다.

 

선거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학생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살피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담은 공약을 세우기 위해 타 대학의 선례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또 모든 학년이 공약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공약집을 준비했다. 공약이 실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미리 세우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선거본부원들도 공약과 GOOD의 뜻을 더 많은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벽보 제작과 전단지 배포 등에 힘쓰고 있다.

GOOD 선거본부의 학생지원경비 인상 공약 홍보물 <사진 = GOOD 선거본부 제공>

 

GOOD 선거본부의 '천원의 저녁밥' 공약 홍보물 <사진 = GOOD 선거본부 제공>

 

상대 후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상대 후보는 주요 공약 상당수가 시설·생활 분야 개편이라고 봤다. 이러한 시설 개편은 총학생회가 추진하지 않더라도 예산만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제도적 문제는 꾸준한 노력과 적극성이 필요해 총학생회만이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 집중해 고민해 온 GOOD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자인 상대 후보에게 덕담을 건넨다면?

기호2번 ‘D:ear’선거본부의 도한수(`25) 정후보, 김리우(`25) 부후보와 연설회·토론회를 함께하며 두 후보 모두 준비가 철저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전달한다고 느꼈다. 특히 도한수 정후보는 지난 1년 동안 학생회에서 함께하며 굉장히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후보들과 경선 상대로 만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

당선된다면 발전하는 학생회의 시작점이 되고자 한다. 임기 중에 해야 할 일은 임기 안에 반드시 마무리하고, 앞으로 계속 이어 가야 할 일은 안정적으로 정리해 넘겨 근본적인 개선이 확실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기존 학생회의 일을 이어 가는 데 안주하거나 당장의 효과만 좇지 않고, 2027년이 DGIST 총학생회의 새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이서하 기자 lsh@dgist.ac.kr

최연우 기자 yeny821@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