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학생생활관 화재감지기 오작동 올해 5건…

DGIST 운영사, “시스템 신뢰성 확보 위해 개선, 감지기 전수교체 완료”

현재 생활관 내 구축된 비상 방송설비는 ‘발화 층 및 직상층 우선 경보 방식’

 

4 월 7일,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하여 1층 엘리베이터 방화문이 폐쇄된 모습 <사진 = 황인제 기자>

 

지난 4월 7일, 오전 2시 54분경 1차 학생생활관 201동 9층의 화재감지기가 일시적인 오류로 오작동하여 학생들이 1층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어서 4월 22일 오전 12시 27분경 1차 학생생활관 203동 1층의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며 학생들이 대피하였으나 이 역시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두 차례의 오작동 모두 늦은 시간대에 발생하여 해당 층 학생들은 화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화재감지기 오작동 문제는 학생 사회에서 한동안 ‘뜨거운 감자’였다. 학생들이 보통 취침하는 새벽 시간대에 일어난 사태였으며, 한편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층에만 경보가 나오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였다.

 

디지스트신문 DNA는 화재감지기 오작동과 관련하여 1차 기숙사를 담당하는 DGIST 운영사(이하 운영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재감지기 오작동의 원인, 화재 발생 층에만 경보가 울리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4 월 22일 오전 12시 27분경 화재감지기가 오작동하는 모습 <사진 = 황인제 기자>

 

올해 1차 학생생활관 비화재경보 발생 현황 <사진 = 운영사 제공>

 

화재감지기 오작동의 주된 원인

 

운영사는 화재감지기 오작동의 주된 원인에 관한 질문에 “크게 환경적 요인, 인위적 요인, 기계적 오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적 요인의 경우, 장마철의 고습도 환경 및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결로 현상이 발생하여 감지기 내부 기판에 수분이 유입됨에 따른 간헐적인 회로 단락 및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다고 전했다.

인위적 요인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일상적인 생활분진(먼지) 등이 감지기 센서 안에 축적되어 화재로 감지되는 경우이며, 기계적 오류의 경우 내부 회로 노후화 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사는 비화재경보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감지기 전수교체를 진행하였으며, 수신기 전자기판을 교체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층에만 경보가 울리는 이유

 

운영사 측은 “현재 구축된 비상방송설비는 관련 소방 관계 법령에 의거하여, '발화층 및 직상층 우선경보방식'으로 적법하게 운영 중에 있으며, 소방시설 법정점검(자체점검)을 실시, 도출된 보완사항 및 시정조치 건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시설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제 기자 hij0374@dgist.ac.kr

권기대 기자 kwon-71@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