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Tadium의 여러 스포츠 종목이 진행된 GIST 캠퍼스로부터 도보로 약 22분 떨어진 피시방에서는, 또 하나의 스포츠 종목인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우승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DGIST E-스포츠팀은 예선에서 KENTECH을, 4강에서 POSTECH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UNIST와 맞붙었다. 그 결과 DGIST E-스포츠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승부를 보여줬다.

예선전에서 KENTECH을 만난 DGIST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며 경기 초반부터 모든 라인에서 강한 라인전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8분경 일어난 한타에서 큰 승리를 거둔 DGIST는 10분경 이미 4천 골드 차이를 벌려 놓았고, 압도적인 골드 차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여 최종 킬 스코어 28 : 3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POSTECH을 만난 DGIST는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는 25분까지도 큰 차이 없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9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바론 버프를 가진 DGIST가 잘 성장한 탑 라이너의 잭스를 앞세워 킬 스코어 19 : 15로 승리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또한 20분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이 되었다. 1세트에서의 잭스와 비슷하게 몇 번의 교전 동안 DGIST 미드 라이너의 멜이 꾸준히 성장해 격차를 벌렸다. 결국 25분경 용 앞 한타에서 승기를 잡았고, 킬 스코어 28 : 17로 2세트 또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DGIST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올라간 DGIST와 맞붙은 팀은 UNIST였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중반까지는 결승전다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UNIST의 깔끔한 운영과 강한 조직력에 후반부 싸움에서 다소 밀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배하였다. DGIST E-스포츠 팀의 더욱 자세한 경기 내용은 GIST 방송국(GGU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결승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DGIST 팀의 서포터 이헌영(`22) 선수와 현장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DGIST E-스포츠 팀에서 서포터를 맡은 22학번 이헌영이다.
Q. 대회의 준비 기간도 길지 않고 그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팀이 중간고사 시험 직전에 꾸려져서 시험 기간에는 연습하지 못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팀원들이 개인 사정으로 모두 바빠 연습 시간 조율이 어려웠고, 실질적으로 모두 모여서 연습한 것은 3번 정도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연습이 부족했음에도 나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사실 연습할 때 POSTECH 팀과 연습 경기를 했다. 그 경기에서는 크게 졌는데 이번에 4강에서 다시 만나 2:0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 UNIST에 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습경기에서 졌던 POSTECH을 이긴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팀원들에게 모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 줘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임승주 기자 sjlim.0303@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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