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GIST서 2025 STadium 개최
DGIST는 ▲야구 및 ▲E-스포츠에서 준우승, ▲축구 및 ▲배드민턴(남자복식)에서 3위 차지
연합 공연으로 화합의 장 넓혀…
지난 8일, GIST에서 제7회 2025 STadium이 진행되었다.
STadium은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DGIST ▲GIST ▲KAIST ▲KENTECH ▲POSTECH ▲UNIST)의 교류전으로서 2017년 DGIST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7년째이다.
스포츠와 문화 교류 행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번 STadium에, DGIST는 ▲야구부를 포함한 5개 스포츠팀 ▲응원단을 포함한 4개 문화교류단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노을 ▲디지스트신문 DNA를 포함한 2개 취재 단체 및 일반 관람자까지 총 200여 명이 참여하였다.

2025 STadium 최종 결과는 ▲우승: KAIST ▲준우승: UNIST ▲3위: DGIST였으며, DGIST는 야구 및 E-스포츠에서 준우승을, 축구와 배드민턴(남자복식)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숫자로 기록된 순위 뒤에는 치열했던 승부의 현장이 있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 순간들을 종목별로 전한다.
끝까지 좋은 승부… 아쉬운 역전승 실패, 농구


농구의 첫 번째 경기로 DGIST와 UNIST가 맞붙었다. UNIST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 10점 이상 앞서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DGIST가 연속 11득점을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후반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5:27로 2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였다.
‘디펜딩 챔피언’ DGIST, 치열한 경기 끝에 ‘준우승’ 마무리, E-스포츠

GIST에서 도보로 약 20분 떨어진 거리의 피시방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DGIST는 E-스포츠 종목(리그오브레전드)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 DGIST E-스포츠팀은 예선에서 KENTECH을, 4강에서 POSTECH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며, UNIST와 치른 마지막 결승까지 좋은 승부를 펼쳤다.
예선에서 KENTECH을 만난 DGIST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POSTECH을 만난 DGIST는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두 세트 모두 중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에서 한타(집단 교전)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다만, UNIST와 맞붙은 결승은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지는 단독 기사에서 치열했던 경기들 속 명장면들과 DGIST 선수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마지막까지 좋은 승부 펼친 DGIST, 2025 STadium E-스포츠 종목 ‘준우승’)
‘3등’으로 마무리한 '언더독‘의 반란, 축구


DGIST는 축구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예선에서 POSTECH을 만난 DGIST는 POSTECH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얻어낸 페널티 킥 득점과 상대 팀 선수의 퇴장이 겹치며 승기는 DGIST로 기울었다. 비록 부전승으로 올라온 KENTECH에게 0:1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축구 종목에서 3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보였다.
소설 같은 ‘창단 최초’ 준우승, 야구


DGIST 야구부는 이번 2025 STadium 경기 중에서 가장 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GIST와의 예선전에서 DGIST는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한 채 3회까지 득점 없이 0:6으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패색이 짙어 보이던 상황이었지만, DGIST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인 4회 초, DGIST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첫 득점을 올리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양희우(`25), 주현태(`22) 선수의 안타가 터지며 6:6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기회에서 김한결(`25) 선수가 과감한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9:6,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다음 UNIST와의 본선 경기도 초반 0:2로 시작은 뒤처졌지만, 3회 3득점으로 스코어 3:2, 또 한 번의 역전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결승전은 KAIST에 패했으나, 2019년 이후 계속됐던 패배의 사슬을 6년 만에 끊어냈으며, DGIST 야구부 역사에 ‘첫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도 기록했다.
대기록을 쓴 DGIST 야구부 이야기는 단독 기사에서 이어진다.(DGIST 야구부 몬스터즈, 연이은 역전승으로 '창단 최초' 준우승 달성)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패배의 연속, 배드민턴


스포츠 종목 중 마지막으로 진행된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혼성복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경기가 이어졌다. DGIST는 혼성복식에서 ‘출전자 없음'으로 기권하였으며, 여자복식은 예선에서 UNIST를 만나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탈락했다. 남자복식은 부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본선에서 UNIST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며 아쉽게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열정 넘치는 화합의 장, STadium 연합 공연



이번 과기원 연합 공연에선 ▲EP!C ▲RGB ▲VoiceFishing ▲아마루 ▲디지스트 응원단 D.ONE 5개 단체가 무대를 펼쳤다. EP!C은 GIST의 댄스 동아리 ‘막무가내’와 연합무대를 진행하기도 하며 타 학교와 교류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EP!C의 손다영 부장(`24)은 “동아리연합공연과 STadium 일정이 겹쳐서 힘들었을 텐데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노력해 멋진 무대를 완성해 준 부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DGIST 동아리들의 무대를 감상한 GIST 김상윤 학생(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24)은 “DGIST의 응원단이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며, “GIST에는 응원단이 없는데 DGIST에는 있는 모습이 놀라웠고, 단원 분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공연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응원단이 학교를 결집시키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대단해 보였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11월, 2025 STadium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GIST는 종합 3위에 머물렀지만, 각 종목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끈기는 결과 이상의 인상을 남겼다. 승패를 떠나 모두 하나 되었던 이 화합의 장이, 앞으로도 6개 대학을 잇는 교류 문화로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김리우 기자 klw@dgist.ac.kr
도한수 기자 function@dgist.ac.kr
임승주 기자 sjlim.0303@dgist.ac.kr
권기대 기자 kwon-71@dgist.ac.kr
김나연 기자 summerkim0506@dgist.ac.kr
임유진 기자 yujinlim@dgist.ac.kr
최연우 기자 yeny821@dgist.ac.kr
황인제 기자 hij0374@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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