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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첨단산업 인재 키운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개원

사회

2025. 7.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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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13,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가 개원하여 공학전문대학원 첨단기술공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였다. 공학전문대학원의 개원을 기념하여 첨단기술공학과 학과장 정순문 교수, 김동명 초빙 석좌교수, 김다연 전임행정원과 서면을 통해 만났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입구 <사진 =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제공>

공학전문대학원은 지역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급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특히 구미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로 미래 신산업 분야의 실무형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시지만,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인력이 지역 내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따라서 구미시, 경상북도, 그리고 DGIST가 지난해 5월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법령(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의 개정을 추진하여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산업체 재직자들이 최첨단 지식과 연구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구미의 주력 산업군에 부족한 R&D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공급하여 결과적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계-지역-대학이 상생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설립 목적에 적합한 입학 대상은 주로 구미와 경북 지역 산업체 재직자들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산업 현장 경력이 있고 최신 기술 역량을 향상하고자 하는 모든 엔지니어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입학 자격 요건인 학사 학위만 충족한다면 소속 기업의 지역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리더 및 관리자급 인력과 공공연구기관, 국방·에너지 등 특수 분야에 종사하면서 산업과 학문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싶은 재직자에게도 입학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소속 기업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업계를 선도할 기술 혁신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모든 현장 인재에게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이 밑거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기존 대학원과 무엇이 다를까?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측은 해당 대학원이 가지는 타 대학원 및 교육기관과의 차별성으로 4가지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내세웠다.

커리큘럼 측면에서는 반도체·AI·로봇·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분야의 코어 과목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오픈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이 속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따라 학습 내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교육 방식에서는 산업 현장의 고난도 문제를 교수진과 학생이 팀을 이루어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라는 차별점을 꼽았다. 단순한 이론 연구가 아닌 기업 현장의 복합적인 문제를 과제로 삼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난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이 과정은 한 명의 지도교수에게 개별 연구 지도를 받는 전통 대학원과 달리, 다양한 전문성을 융합하여 교육받는 방식으로, 산학 연계와 융합형 인재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3천만 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며 비용 부담 없이 최신 장비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교육 환경과 지원 측면에서는 DGIST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풍부한 연구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운영 형태 측면에서는 산업체 재직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 1(1) 수업으로 유연하게 학사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융합기술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외부 초청 강연이나 기업 전문가 특강을 통해 산업계-학계 간 지식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졸업 후 업계로 복귀해 한층 높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현장 엔지니어가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통해 글로벌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입구 <사진 =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제공>

지난 3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개원한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은 구미시·경상북도와 DGIST의 긴밀한 협력으로 탄생한 산학협력 모델인 만큼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취가 곧 지역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학교 측은 산업계의 요구에 즉각 답하는 대학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 공급하는 교육기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제 기자 hij0374@dgist.ac.kr

심수안 기자 suan.sim@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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