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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총학생회 노을 인터뷰: 군e러닝 학점 인정 제도 추진, UGRP 개인 연구 허용… “실천하는 노을”

사회

2025. 2. 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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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10대 총학생회 노을(이하 노을)이 지난 1 1일 정식 출범했다. 2025 DGIST 학생 사회는 이민재 총학생회장(`23, 이하 이 회장)과 김보민 부총학생회장(`23, 이하 김 부회장)이 이끈다. ‘디지스트신문 DNA’는 출범 후 40여 일 지난 시점,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학생 사회의 두 리더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을 만났다.

2025년 DGIST 학생사회는 이민재 총학생회장과 김보민 부총학생회장이 이끈다. <사진 = 권대현 기자>

 

출범 후 40여 일, 지금까지 노을?

출범 직후부터 다사다난했다. ‘DGIST 입학팀 합격 통보 실수 사태에 대해 학생 사회를 대변해 대응한 데 이어, 학부생 증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종합적이고 진솔한 의견을 최근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또한 이 회장은 DGIST 학생 사회의 대표자로서 국회의 총학생회 공동포럼 입법 추진단에도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었다.  예년마다 늦은 수령 일자로 불만이 많았던 학번 잠바에 대해서는 디자인 확정과 발주를 빠르게 마쳐 벚꽃이 피기 전 제품을 수령해 신입생 학우들이 벚꽃 기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업체와 협의 하에 1차 발주에 추가로 2차 발주까지 진행하여 정시 합격생 및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의 학번 잠바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의 원활하고 빠른 적응을 위해 새내기 배움터를 알차고 실속 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5년 총학생회의 목표, 유종의 미를 거두자

직전 총학생회 We’D(이하 We’D)학생 예비군 버스 지원 GPA 환산 방식 개정 총학생회 정기 회의록 공개 학생 회의실 L41 개방 수강 신청 제도 개선 등 학생들이 실제 체감하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We’D가 추진한 주요 사업들은 대개 사안이 복잡해 아직 현재진행형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진행중인 사업을 잘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장과 김 부회장 모두 신입생 때부터 지금까지 2년간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며 많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We’D에서는 두 사람 모두 국장을 맡아 김민성 전 총학생회장(`22)을 직접 보좌하기도 했다. 이에 회장단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의도와 목적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무 경험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025년 노을은 We’D의 주요 사업들을 잘 매듭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진행형인 We’D 사업들, 하나도 빠짐없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 지을 것

먼저 이 회장은 원내 학생 예비군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수요에 맞도록 버스 대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수강 신청 제도 개선과 동시에 군 학점 이수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더불어, 지난해 We’D가 추진했던 교내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정책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We’D E7 내 공간에만 집중했다면 노을은 학생생활관 및 원내 여러 장소의 방치된 공간까지 두루두루 살피겠다고 말하며, 이 회장은 이미 학부생 기숙사 내 식당 공간을 활성화하는 정책 논의에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노을로서 가진 차별화

한편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노을만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We’D가 펼친 정책 중 많은 부분을 이어받고 개선하고자 하지만, 본인들이 시작하는 고유한 방향성도 분명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러님 학점 인정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 복무를 위해 휴학 중인 학우가 원내 강의를 수강하고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다른 대학에는 있었으나, DGIST는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이 회장은 군e러닝 학점 인정 제도를 DGIST에도 도입해 군 복무 중인 학우가 편리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조별 활동이 필수적인 UGRP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기존 UGRP 제도는 3명 이상이 팀을 꾸려 연구 활동에 임해야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일부 학생이 불만을 표했다. 이 회장은 연구 분야와 성향에 따라 팀을 꾸리지 않고 혼자 연구하고 싶어 하는 학생도 있다고 설명하며 개인 연구 프로젝트 제도인 URP를 대안으로 언급했다. URP는 원내 학부생이 개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이지만, UGRP와 달리 졸업 요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URP를 졸업 요건에 포함함으로써 URP UGRP 중 학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대학 온라인 수강에 대한 학점 인정 제도도 추진하려 한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노을의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원내 구성원 누구도 배척하지 않는 포용적인 총학생회를 꾸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천명한 노을이 2025년도 DGIST 학생 사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노경민 기자 nomin@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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