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 DGIST도 참여

사회

2016. 10. 28. 01:05

본문

투표율 53.83%, 찬성률 97.67%로 의결


연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최순실(60)의 국정개입과 관련하여,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화여대의 시국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현재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 한양대, 중앙대 및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등등 많은 대학에서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고, 방금 DGIST 역시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을 발표하였다.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는 지난 261930분부터 272359분까지 재적인원을 대상으로 한 시국선언관련 투표를 진행하였다. 학내 메일을 이용한 투표였고, 시국선언에 관한 개인의 찬반의견을 메일로 송신하는 방식이었다. 총 투표율은 재적인원 561명 중 302명이 투표하여 약 53.83%로 마감되었고, 이는 총학생회칙 제 20조의 내용인 학생총투표와 관련하여 회원 과반수의 투표 참여를 만족하여 2800시부터 개표가 진행되었다.

 

개표 결과, 294명 찬성, 7명 반대로 유효투표수 내에 97.67%의 찬성률로 시국선언이 의결되었다. 결과에 따라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장단을 중심으로 집행부 내부에서 시국선언문을 준비하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완성 및 게재할 것이라 밝혔다.

 

과학기술원 중에서는 KAIST 학부 총학생회에서 지난 27일 약 오후 3시경, 최순실의 국정개입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였다. UNIST 학부 총학생회는 27일 약 오후 11시 임시 전체학생 대표자회의의 의결에 따라 시국선언 시행의 학생총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공지하였다. GIST 대학 총학생회 집행부 해랑에서는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시국선언이 부결되었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DGIST 내에서의 시국선언관련 찬반투표가 학내 메일을 이용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부 학생들이 투표자의 익명성 보장에 대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지된 결과 공고문이다.



배현주 기자 bhjoo55@dgist.ac.kr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