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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자연과, 익숙한 사계절을 담다

문화

2023. 11.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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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 DGIST 사진 동아리 35mm의 가을학기 사진전이 열렸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24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35mm 부원들이 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계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35mm 가을학기 사진전 <사진 = 강광휘 기자>

 

35mm 가을학기 사진전 내부 모습 <사진 = 학술정보관 제공>

 

DGSIT 갤러리 내부에는 35mm 부원들이 찍은 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나라의 익숙한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최문영 학생의 ‘새벽까지 이어진 기다림의 끝’ <사진 = 35mm 제공>

 

아름다운 오로라 사진을 찍은 35mm 부원 최문영(‘22) 학생에게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지난 2월 다른 부원들과 함께 오로라를 담기 위해 핀란드 여행을 떠났다. 관측 당일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오로라 지수(오로라를 관측할 확률을 보여주는 지수로, 오로라 지수가 높으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다.)가 굉장히 낮아 오로라를 보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혔고 그는 오로라를 찍기 위해 버스를 타고 산골짜기를 올라갔다. 다행히 오로라 지수는 점점 증가했고, 결국 오른쪽 하늘에서 오로라가 나타났다. 그는 곧장 버스에서 내려 오로라를 촬영했다.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그는 산을 계속 올라갔다. 하지만 오로라는 다시 몸을 감췄다. 하염없이 올라가던 중 머리 위로 오로라가 펼쳐졌고,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영어로 적힌 소개문 <사진 = 강광휘 기자>

 

이번 사진전에 전시된 각 작품에는 한글과 함께 영어로 번역된 소개문이 있어 DGIST의 외국인 구성원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학술정보관 전시 기획 담당자인 박민선 행정원은이번 35mm 사진전은 학생들이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본인의 감성을 살려 감각적으로 잘 찍었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일 년에 3~4회 정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전하며 많은 방문을 격려했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갤러리 대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사진이나 그림을 취미로 하는 구성원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강광휘 기자 kangh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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