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7대 총학생회장단 투표 결과 후보 너울이 당선되었다. DGIST 구성원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6대 총학생회장단 for’D(이하 for’D)의 정신을 이어받되, 행사 및 학생 복지에 관한 공약들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이전 총학생회와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소통을 중시하며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세운 이번 총학생회의 포부를 DNA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엿볼 수 있었다.
높은 이행률이 기대되는 공약들과 모바일 학생증
제7대 총학생회장단 너울(이하 너울)이 제시한 공약 중 ▲시간의 정원 행사 ▲간식사업 ▲공식 소통 창구 개설 등은 전년도 총학생회장단에서 이행한 바가 있는 공약으로, 이행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특히 공식 소통 창구로 주로 활용할 인스타그램의 경우 전신 for’D의 기존 계정을 확장한다. 너울이 제시한 공약 중에서는 모바일 학생증 추진이 관건이다.
모바일 학생증은 for’D의 공약 중 하나였으나, 당시 아이폰의 NFC 태그 불가 문제로 진전되지 못했다. 그러나 21년도 KAIST에서 앱을 통해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한 선례를 참조하여 너울에서 재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KAIST 총학생회장과 사업 보고서를 공유하여 본교의 현 상황과 대조,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것이다. 목표는 올해 말 중으로 베타테스트 도입, 내년 중으로 상용화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핵심은 소통이다
너울의 공약 중 행정 관련 공약이 적은 것이 눈에 띈다. 작년 for’D가 제시한 재수강 학점 완화 공약을 진행하던 중 반대 목소리가 많았던 점을 들어, 이번에는 학생 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사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번 회장단 하에서 더욱 중요하다.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합하기 위해 너울은 ▲메일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의 세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학생회 하위 부서 별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달빛제 초대 공연 의견 적극 수용 공약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엿볼 수 있다. 그 연장선으로, 재정과 회의록을 모두 투명하게 밝힐 것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당시 있었던 DGIST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논란에 관해, 너울은 선관위 지원 인원 부족으로 선거 운영을 손아영(‘20) 전 학생부회장이 홀로 맡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인수인계가 정상화되지 않아 발생한 실책임을 시인하며, 선관위를 포함한 여러 자치단체의 활성화 및 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문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답변했다. 동시에 많은 학생이 이번 사안처럼 총학생회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너울의 바람과 같이 23년도에는 더욱 활성화된 교내 행사와 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서휘 기자 tjgnl81@dgist.ac.kr
신상은 기자 sjhhaoma@dgist.ac.kr
[동아리 인터뷰 시리즈②] 낭만을 찍는 동아리, 35mm (0) | 2023.05.18 |
---|---|
[동아리 인터뷰 시리즈①] "디지로이드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열려있는 웹/앱 개발과 스터디의 기회 (0) | 2023.05.18 |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연설회] 'DGIST를 위해 소통하겠다' 당찬 포부와 함께 등장한 for'D (1) | 2022.03.17 |
‘DGIST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아가는 학생회가 되겠다.’ 2022학년도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후보 for’D 인터뷰 (0) | 2022.03.17 |
비대면 실험 수업을 선도하는 학생창업기업, QUESTER를 만나다 (0) | 2021.11.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