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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번 불량 학잠 모두 회수할 것... 총학생회 학잠 문제 대응 계획

사회

2023. 5.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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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13, 총학생회장단 너울(이하 총학) 23학번 학부생에게 학번 잠바(이하 학잠)를 배부했다. 그러나 학생 커뮤니티를 비롯한 23학번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잠의 이염 상황이 심각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4 월 13 일 학잠을 배부 받는 23 학번 학생들 < 사진 = 권대현 기자 >

 

이에 학잠 배부 당일, 총학은 빠르게 문제를 인지하고 입장문을 발표해 불량 학잠을 교체하겠다는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입장문이 발표되고 약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총학이 지금까지 문제에 대응한 과정을 취재했다.

 

검은색 색소가 이염된 학잠 (배부된 직후 촬영한 사진) < 사진 = 권대현 기자 >

 

4 13 (학잠 배부일)

총학은 학잠 배부일인 13일 이전부터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다. 배부일 전에 제작 업체로부터 학잠을 전달받은 총학과 2023 학잠위원회(이하 학잠위)는 몸통 부분의 검은색 색소가 흰색 팔 부분에 묻어나는 이염 문제를 확인했다. 그러나 총학과 학잠위는 문제가 소규모이며, 현재 23학번 학생들의 학잠을 수령 의사가 강하다고 판단해 배부를 진행했다.

 학잠이 배부된 이후,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와 23학번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강하게 제기되었다. 팔 부분의 색소 이염 문제와 함께, 커피 자국 같은 형태의 얼룩이 묻어 있는 모습 또한 확인되었다.

총학은 긴급 내부 회의를 열고, 불량 학잠을 교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제작 업체와 이야기를 나누고 불량 학잠을 전면적으로 수리, 교체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얼룩이 묻은 채 배부된 학잠 (배부된 직후 촬영한 사진) < 사진 = 권대현 기자 >

 

4 13일 이후

이후 학생들로부터 학잠의 단추에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일부 단추는 반대로 부착되어 있었고, 일부는 쉽게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점도 제작 업체에 전달했고 수리 의사를 전달받았다.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을 통한 전수 조사 또한 진행했다.

 

앞으로의 대응

총학은 5 3일부터 불량 학잠 수거를 시작한다. 총학 관계자는 빠르면 금주 중으로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다른 문제가 발견되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총학은 생활 이염 제품과 불량품을 총학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분해 불량품만 업체 측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연 23학번 새내기들이 깨끗한 학잠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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