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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을 사는 법

사회

2023. 5. 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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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심야 시간대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2012년부터 타이레놀 같은 안전상비의약품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약사법이 개정되었다. 그러나 모든 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나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숙사에서 타이레놀을 구매하려면 직원 인증을 요구한다 <사진 = 김오민 기자>

 

DGIST 학생생활관 내에도 있는 무인 편의점은 안전상비의약품 상시 구매가 불가능하다. 무인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하려면 편의점 직원이 구매자가 12세 이상임을 확인한 후 직원 코드를 통해 구매를 승인해야 하는 구조이다. 편의점 직원이 없는 시간에는 구매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인 운영 시간인 새벽에 안전상비의약품이 필요한 학생은 DGIST 밖의 편의점까지 걸어가야 한다. 직원이 없을 시 무인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GS25 관계자는 “12세 이상 확인과 성인 인증은 다른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무인 편의점에서 직원 확인 없이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방안이 없다고 답했다.

DGIST 학생생활관 보안센터에는 비상시를 대비해 반창고, 소독약, 연고 등의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먹는 약은 제공이 불가능하다. 교내에서 먹는 약은 건강관리실 보건 선생님의 처방 하에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시기에 격리동 기숙사에 타이레놀을 비치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결국 DGIST 학생생활관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하는 방법은 편의점이 유일하다. 비상시를 대비해 자신이 자주 복용하는 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이 필요하면 편의점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DGIST 1차 학생생활관의 GS25 무인 편의점에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은 평일 기준 아침(시간 유동적)에서 9 30▲11(혹은 11 30)에서 13, 주말은 ▲11시에서 12 30▲22 30분에서 2330분이다. 만약 부재 시에 급한 일이 있으면 편의점 내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김오민 기자 omin.kim@dgist.ac.kr

손혜림 기자 hr2516s@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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