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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학부생에게 전하는 지혜, DTSP

문화

2019. 12.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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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 DTSP 단편영화의 이해를 시작으로 DGIST 학생들 스스로가 교수자가 되는 DTSP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DTSP란 DGIST Talent Sharing Program의 약자로, 학생들이 교수자가 되어 강의를 운영함으로서 동료 학생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 기회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상담경력개발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DTSP는 학생들이 교수자가 되어 강의를 운영하기에, 리더십과 같은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교수자는 2인 이상으로 구성되어 교수자 간의 소통과 협력 역시 DTSP를 진행하는데 중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센터장 이창훈 교수는 DGIST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DTSP를 통해 동료 학생들과 함께 나누어 함께 발전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협력, 배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DTSP를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들, “자전거 정비의 달인” 강의자 김태현 학부생(’18), “논쟁의 기술” 수강자 김수정 학부생(’16)을 만나보았다.

우선 자전거 정비의 달인 DTSP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고장 및 수리점에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음 잡기 등 다양한 자전거 정비 방법에 대해 학부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논쟁의 기술은 책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바탕으로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학부생들에게 강의하고 이를 영상 자료를 통해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김태현 학부생은 많은 DGIST 학부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지만, 자신의 자전거에 작은 고장에도 수리점에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며, 본인이 빠르게 고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자전거 정비의 달인은 단순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강생 본인의 자전거를 직접 만져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수강자가 직접 고치며 자전거 정비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태현 학부생은 자전거 정비의 달인이 되기 위한 노하우로 자전거에 대한 애착을 꼽았다. 정비라는 것을 전문적인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자전거 정비에서 더 나아가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가 겹치는 한에서 다양한 주제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정비의 달인 DTSP 진행 모습 <사진 제공 = 손승현 학부생(’18)> 


 

한편 논쟁의 기술 DTSP는 현재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같이 읽어보며 논쟁의 기술에 대한 이론적 부분을 습득한 후, 강의자들이 준비하는 영상자료를 보며 실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논쟁의 기술에 참여하는 김수정 학부생은 평소 논쟁을 싫어하는 편임에도 살면서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논쟁의 기술을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러한 강의가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전공이 아닌 주제로 모여서 생각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큰 도움인 것 같고, 이러한 기회가 매우 소중하다고 전했다.

논쟁의 기술 DTSP 진행 모습 <사진 제공 = 정민주 학부생(’16)> 


  
한편, 김수정 학부생은 1학년 이후로 접하기 힘든 음악이나 운동에 관한 DTSP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비전공 수업과 연계해서 하는 DTSP라면, 더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개설될 DTSP의 방향이 다양해지기를 희망했다.

이창훈 센터장은 내년 DTSP 운영 계획에 대해 올해 운영된 강의 중에서 우수한 강의 일부를 초청해 다음 학기 강의로 운영하는 한편, 새롭게 개설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공모해 다양한 강의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0705119@dgist.ac.kr임다빈 기자 frankf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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