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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학생 심포지엄, 그곳으로 가다

문화

2019. 9. 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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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 DGIST 융복합대학 학생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초학부생이 스스로 주도한 연구를 발표하는 학술 대회이다. DGIST 융복합대학이 주최하고 상담 경력 개발센터와 총학생회 채움이 주관하였다. 구두 발표에 총 6, 포스터발표에 총 10팀이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는 총장의 격려사, 기조 강연, 구두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에서 이기준 대학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조직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주도의 문화가 디지스트에 안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양 총장은 격려사에서 학부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학생 스스로가 남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 교육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스트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다. 교수와 총장은 다음 세상의 주인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이 발표회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라며 참가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우리학교를 졸업하고 어디를 가든지 간에 학교 교육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노력이 오늘의 심포지움이다. 더 좋은 학부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전중환 교수가 맡았다. 전 교수는 진화한 마음: 과학과 인문학을 잇는 다리 라는 주제로, 진화심리학을 소개했다.

강연을 경청하는 청중들 <사진 = 배현주 기자> 

학생발표 공학 부문,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융합 및 통합주행 알고리즘 개발 연구 발표에서는 연구팀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화학부문은 박창희 학생('17)이 여름방학, 오사카대학에서 연구인턴으로서 수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DDAB는 온도에 따라 산출물이 다른 유용한 촉매이다. 촉매로 사용되는 DDAB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생물부문은 김제우 학생('17)이 진행중인 UGRP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했다. 신약 개발을 위해 분자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활용하였고, 신약 후보물질의 구조를 파악하였다. 이 과정에서 암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MP14를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한다. 앞으로 실험의 재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두 발표 사이 진행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10개 팀이 3분간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포스터 세션 <사진 = 배현주 기자>

이어진 물리 분야 발표에서 강휘현 학생은 벨 부등식 위배 실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고전적인 위치와 실제성을 가정하면 나타나는 부등 관계를 벨 부등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양자역학에서는 이 부등식이 위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부등식이 위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발표하는 강휘현 학생('17) <사진 = 배현주 기자>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최원석 학생이 혁신사회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최원석 학생은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분석하여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를 도출하였다. 영국의 노동력이 비싸고 자본이 저렴했던 특이한 경제구조를 이유로 들었다. 또한 지식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식의 발전도 이유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공학 분야에서는 김태경 학생이 소형 실내 주행 로봇 제작과 SLAM을 이용한 환경인식 및 자율주행 연구로 발표했다. 저가의 Depth 카메라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개발한 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한 귀여운 행동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청중들은 발표를 경청하고 활발하게 질의했다.

우수 발표를 대상으로 시상도 이루어졌다. 우수포스터상은 10팀중 7팀에게 수여되었다. 1위는 고속 주행 가능한 4족 로봇 개발 연구로 발표한 이호균, 진창언, 신현지, 김태우(17) 팀이 차지했다. 인기 포스터상은 강은호, 김세현, 김제우, 정지수, 정세진(17), 김선화(16)팀이 수상했다. 구두발표 대상은 생물 분야의 김제우 학생(17)에게 돌아갔다.

이정아 기초학부장(왼쪽)과 구두발표 대상을 수상한 김제우 학생 ('17) (오른쪽)

기초학부장 이정아 교수는 폐회사에서 학생들이 연구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을 전달하려는 열정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음 해에도 이런 행사를 기획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승규 기자 seunggyu@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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