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도 좋지만 연구시설 확장에 따른 예산 확보 더욱 필요해
학생식당 앞에 있는 전기세 x배너 <사진 = 류태승 기자>
2017년 전기 요금 약 45억 원, 몇 년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전기요금 약 36억 원 ▲2016년 약 41억 원 ▲2017년 약 45억 원으로 약 14%씩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7년 12월 전기요금 여유분이 부족해, 2018년 예산으로 납부하였다. 그로 인해 2018년 약 3억 원의 집행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1. 이는 11월까지의 전기요금을 통해 추산했기에 12월 냉난방 및 시설 기기 가동에 따라, 부족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
교원이 신규 임용되며 랩을 신설하고, 전기기기를 가동함에 따라 전기요금은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매년 전기요금은 원내 시설(중앙 기기센터 ∙ 실험동물센터 등 대형시설, 연구동 내 실험실 및 연구시설)의 장비 가동률에 따라 유동적이다. 하지만 전기요금 예산액은 집행액에 겨우 뒤따라 증가할 뿐이다. 실제로 예산액은 ▲2015년 약 37억 원 ▲2016년 약 38억 원 ▲2017년 약 43억 원 ▲2018년 약 45억 원으로 집행액보다 훨씬 아래에 머물러 있다.
그로 인해 시설팀은 부족분에 대해 2016년에는 경상비 여유분을 통해 부족분을 집행했고, 2017년에는 예산집행월을 조정해 18년 예산으로 납부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어 전력 절감 캠페인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래프] 전기요금 예산액 및 집행액을 나타냄. <그래픽 = 임다빈 기자>
과학기술원 특성상 시설의 전력 사용은 쉽사리 줄일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설팀에서는 공공시설에 초점을 맞춰, 전력사용 절감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학사동 승강기 제한, 여름철 실내온도 제한 등의 정책을 통해 매년 2억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실제로 캠페인을 진행한 9월, 예상 전기 요금보다 2천만 원 가까이 감소하였다. 원내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쌓여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유연한 전력 절감 방안인지에는 의문이 남는다. 원내 구성원들의 편의를 고려한다면 언제까지나 승강기 가동 중단이 답이 되지는 못한다. 전기 요금 예산을 더욱 많이 증편할 필요가 있다. ‘자린고비’식 절감 방안이라는 말을 더는 듣지 않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임다빈 기자 frankf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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