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진으로 대구까지 영향…DGIST 구성원 안전하게 대피

오늘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대구에는 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되었다. 진동을 감지하자 곧 긴급재난문자가 울려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지난 경주 지진보다 재난 문자 전송속도가 월등히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DGIST 전 구성원들은 안내방송과 재난문자의 사이렌을 듣고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

< 사진 = 배현주 기자 >

< 사진 = 류태승 기자 >

지진 발생에 따른 대처가 미흡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자기학 실험실에는 안내방송이 울리지 않았으며, 생명과학특강1을 포함한 일부 실험 수업의 경우 대피하지 않고 실험을 계속 진행하다가 대피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진 후에 진행될 실험수업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문제를 걱정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었다.

한편, 지진 당시 기자 본인은 ‘다변수 미적분학 (강효상 교수)’ 강의실에 있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강효상 교수는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더불어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오늘 강의는 휴강했다.

 

류태승 기자 nafrog@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