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배현주 기자 )
DGIST 학부생들은 생활하면서 여러 행정부서를 방문한다. 학부생은 필요한 업무에 따라 ▲학부지원팀 ▲학생팀 ▲입학팀 ▲정보전산팀 ▲도서관운영팀 ▲상담/경력개발센터 등, 각 부서에 연락한다. 학부생은 행정부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떤 경로로 필요한 일을 해결하고 있을까? DNA에서는 지난 4월 9일부터 10일까지 학부생 100명을 대상 1으로 DGIST 행정업무에 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DGIST 행정의 긍정적인 부분을 물었더니 응답자 31%는 ‘교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고 답했으나 대부분(63%)은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답하였다.
DGIST 행정의 긍정적인 부분을 물어보았다.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가 업무 속도가 느리다고 답했고, 행정처리 결과가 불만족스럽다(50%), 피드백이 미흡하다(47%)가 뒤를 이었다.
DGIST 행정의 부정적인 부분을 물어보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다른 부서에 떠넘긴다 ▲안내가 느리다 ▲정보가 전체공개되지 않는다 등이 있었다.
불편했던 사례로는 ▲새 수강신청 시스템 안내 부족 및 오류 ▲기숙사 방 배정 ▲FGLP/UGRP 안내 부족 ▲진로멘토링 매칭 결과 부재 ▲중요 사항 오프라인 공지 부족 등이 있었다.
이런 행정 불편 사항에의 대처 방법을 물었더니, 피드백을 요청한 학부생도 많았으나,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학부생의 수가 절반에 해당하였다. 2
행정 불편 사항에의 대처 방법을 물어보았다.
행동을 취한 학생들의 의견으로는 ▲답답해서 ▲(그나마)빨라서 ▲편해서 ▲내가 안 나서면 내가 피해보니까 ▲답변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좀 바뀌라고 등이 있었고, 행동을 취하지 않은 학생들은 ▲개인 차원에서 하기에는 벅차서 ▲다른 학생의 건의 처리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지속적인 불편을 겪지 않아서 ▲행정 문제로 얽히기 귀찮아서 ▲개인적인 일이라서 ▲담당자가 자주 바뀌어서 ▲바빠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행정원 A는 “우리 팀에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주로 오던 학생들이 많이 온다. 처음 문의나 불편사항이 있을 때 방문해보았을 때 해결이 되니,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요청사항을 얘기한다.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방문했으면 하고, 얘기하지 않으면 무엇이 어떻게 불편한지 잘 모르니 고쳐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라도 방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결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데 어느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는지 잘 모를 경우에는 학사불편전화(053-785-8585)로 문의하면 관련 부서와 전화번호를 안내해준다. 수강신청 관련 사항은 학사관리팀(053-785-5131), 천장에 구멍이 났거나 바닥 타일이 깨진 경우 등 시설 관련 문의는 시설불편전화(053-785-8282)로 연락하면 된다.
혹시 본인임을 밝히기에 곤란하거나 자치회의 도움을 받고 싶을 경우, 혹은 자치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해 궁금증이 있을 경우 등에는 카카오톡 Yellow ID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DGIST 융복합대학총학생회’ Yellow ID는 복지국에서 학부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Yellow ID로 들어온 건의는, 바로 총학생회 전체채팅방을 통해 관련 자치위원에게 답변을 듣고 전달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신연재 복지국장은 “학부생들이 본인 의견이 무시당했다고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 Yellow ID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월간 안부 문자 겸 학생회의 진행 상황 혹은 학부생 뉴스 등을 보내는 기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DGIST 생활관학생자치위원회’는 소통창구로 휴게실에 안내된 각 층 담당 자치위원의 연락처, 페이스북 메시지, 카카오톡 Yellow ID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Yellow ID는 편리함과 친근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생활관학생자치위원회는 생활관 내 불편사항을 직접 전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정균 생활관학생자치위원장은 “Yellow ID는 사소한 일이라도, 전혀 부담 없이 불편/건의사항을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편하게 많은 건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DGIST 학생들의 불편함을 듣는 곳이 다양하며, 각 처에서는 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본인이 겪는 불편함을 ‘본인만 겪는 것’이라 생각하기보다, 다른 사람도 충분히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바꾸도록 노력하는, 적극적인 DGIST 학부생이 되어야 할 시점이다.
강민지 기자 mangoinjuice@dgist.ac.kr 오서주 기자 sjic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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