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총학생회장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15일 열린 총학생회 출범식에서 김도연('15) 회장(좌)와 황상우('15) 부회장(우)이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배현주 기자)
지난 15일 오후 11시, E7 202호에서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 디오 출범식이 있었다. 이는 46분간 진행되었고, 행사집행국장 박준상(’16)이 진행자를 맡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학생회가 추구하는 가치, 국별 업무 방향 및 국원 소개를 주(主)로 진행했다.
김도연 회장(’15)은 학생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언급하며, 이를 학생회 내부에서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고 하면, 둘이 되면 한 직선만큼 일할 수 있고, 셋이 되면 삼각형의 면적만큼 일할 수 있다”며,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열심히 해서 일이 잘되면 좋을 텐데 이것이 전제되려면 좋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세 사람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그리고 삼각형이 너무 커지면 힘들어지니까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하며, 현재 DGIST 집행부의 시스템이 잘못 되어있다고 생각해서 우선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방향 제시를 하였다. 그리고 “정형화된 시스템이 없으므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야 할 일(공약)과 하고 싶은 일, 해 주어야 할 일(건의) 등은 연습과제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시스템이 변화할 것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 고치면서 나아갈 것이다. 임기가 끝날 때는 더 좋은 시스템을 다음 학생회에 전달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격려하였다.
총학생회 디오 구성원 (사진 = 배현주 기자)
다음 순서로 각 국을 대표하는 국장이 발언했다. 학생회 Yellow ID를 담당하는 복지국장 신연재(’15)는, “작년에는 복지국 업무가 편의점 연장, 학식 만족도 조사, 복합기 설치와 같은 복지에 대한 기획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이러한 업무를 기획국과 행사집행국에 넘기고 학부생들과의 소통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하였다.
홍보국장 신경식(’15)은 “학교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주로 하는 일은 학생회 관련 업무에 대한 홍보이다. 이러한 기본업무에 더하여, DGFUL 개편과 관련해서 좀 더 일할 것이며, FGLP, 하/동계 인턴십, IT 봉사단, 튜터링 가이드 정보 등 좀 더 정확한 정보를 학부생들에게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외협력국장 강우송(’15)은 현재 첫 번째 협력업체로 <더진국>과 제휴를 한 상태인데, 올해 2학기가 끝날 때까지 20개 업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좀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서 교류를 빈번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생회 주도 캠프를 올해 안에 실무적으로 진행, 그리고 대구 근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것이라 했다.
행사집행국장 박준상(’16)은 “행사집행국은 학생회 복지국이나 홍보국을 통해서 안건이 들어오면 그 안건에 대해서 회의를 통해 진행 방향이 결정이 되면, 행동대장 느낌으로 직접 발로 뛰어서 해결하는 국”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행사준비위원회와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는 행사준비위원회에서, 여름나기, 스승의 날, 성년의 날 행사 등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행사집행국에서 한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강민지 기자 mangoinjuic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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