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동아리방 배정 및 재배정을 기점으로,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회)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배정 기준을 마련했다. 동연회는 지난해 11월 24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활동 성과 ▲운영 지속성 ▲필요도 등 6개 항목을 기반으로 한 가산점 포함 60점 만점의 평가 체계 초안에 최종 합의하였으며, 이를 즉시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개정된 세칙에 따르면 동아리방은 1~3지망 신청 후 동아리 간 합의 혹은 총점 순 배정 방식을 따르게 되며, 평가 점수와 동아리방 면적 등 관련 세부 정보를 학교 구성원에게 전면 공개한다. 아울러 동연회는 방학 기간 내 동아리방 배정 일정 공지와 소통 창구 신설을 통해 동아리 재등록 및 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25일, 동연회는 2025학년도 2학기 동아리방 배정 결과를 공표했다. 해당 결과로 기존에 사용하던 동아리방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동아리가 다수 발생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동연회는 발표 당일 재배정을 공지했다. 동아리방 재배정 결과는 다음 날인 30일에 발표되었다.
일각에서는 명시된 동아리방 배정 기준에 따라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일부 동아리는 ‘세칙에 근거하지 않은 배정이 공정성을 저해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연회 측은 ‘2024학년도에 새롭게 개정된 동아리방 배정 기준이 많은 동아리가 만족하기에는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암묵적 합의로 그동안 동연회 재량으로 동아리방을 배정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번 배정에서 마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연회는 지난해 9월 29일 모든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회의(참석: 18인)를 통해 기존 동아리방 배정 절차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의견과 각 동아리에서 생각하는 배정 기준을 수렴하고 새로운 동아리방 배정 기준 마련을 약속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동아리방 배정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적용될 동아리방 배정 기준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동연회와 각 동아리 대표자 간 회의가 지난해 11월 24일 개최되었다.
해당 회의에는 ▲최준호 동아리연합회장(`22, 이하 최 회장) ▲김민성 보이스피싱 부장(`22) ▲김서현 점아비 부장(`23) ▲김정빈 가배향 부장(`24) 총 4명이 참석하였다. 동연회는 회의 6일 전인 11월 18일, 전체 메일을 통해 해당 회의 개최 사실과 함께 부장 여부에 관계없이 각 동아리 대표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공지했으며, 최종적으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1차 회의에 비해 참석 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에 대하여 최 회장은 불만이 많았던 동아리들에 연락을 취하여 확인한 결과 1차 회의에서 요구사항이 잘 반영되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동연회 세칙에 반영될 예정이다.


동아리방 배정 기준 초안은 ▲활동 성과 및 실적 ▲동아리 운영 및 지속성 ▲동아리방 필요도 ▲정회원 수 ▲가산점 ▲배정 방식 및 우선순위의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가산점 5점을 포함해 60점 만점으로 집계된다. 최종 점수를 바탕으로 ‘배정 방식 및 우선순위’ 규칙에 따라 동아리방이 배정된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동아리방 배정 기준 초안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먼저 ‘활동 성과 및 실적’ 항목의 최대 점수를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또한 ‘동아리 운영 및 지속성’ 항목의 평가 방식도 수정했다. 동연회는 전년도 동일 학기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해당 학기 점수 구간 표를 사전 공표하고, 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동아리방 필요도’ 항목은 총 20점이다. 이 중 10점은 동아리 물품의 설치 및 거치 여부에 따라 점수를 0점, 5점, 10점으로 배점한다. 나머지 10점은 ‘동아리방 사용 빈도’로 ‘활동 성과 및 실적’에 포함된 활동 중 동아리방에서 진행된 활동 개수를 반영하기로 합의하였다.
‘정회원 수’ 항목은 현행 동아리 활동비 지급 기준에 따라 정회원 수 20명 이상일 경우 5점을 부여한다. ‘가산점’ 항목은 한 동아리가 다른 동아리와 공동 사용을 신청하면 5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단, 필요도가 낮은 동아리의 편법적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총점 30점 이상인 동아리만 동아리방 신청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배정 방식 및 우선순위’에서는 모든 동아리가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총 세 개의 동아리방을 신청한 뒤 같은 동아리방을 신청한 동아리 간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만약 합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총점 순으로 동아리방을 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최 회장은 전체 메일과 동연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기 초에 진행되는 동아리 재등록 및 동아리방 배정 관련 일정을 방학 중으로 공지하고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 문의 사항이 있을 때 동연회와 연락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아리별 평가 항목 총점과 동아리방의 면적, 위치 등의 세부 사항을 학교 구성원에게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
최연우 기자 cyw040306@dgist.ac.kr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김나연 기자 summerkim0506@dgist.ac.kr
| DURA 타입3 폐지… 국제교류팀, “축소는 없어… 타입1 확장할 것” (0) | 2026.01.31 |
|---|---|
| “아이디어톤은 스프린트다”… DGIST IT 아이디어톤서 ‘불닭마제소바훠궈’ 팀 최우수상 (0) | 2026.01.30 |
| [DGIST 꿀팁실록]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DGIST 오기 (0) | 2026.01.24 |
| ‘프디’ 신청 누락 주장 제기… 담당 부서, ‘개인이 최종 접수 누락한 것이나 구제하겠다’ (0) | 2026.01.14 |
| [DGIST 꿀팁실록] 기숙사 요리의 현실, 조리 시설부터 재료 관리까지 (0) | 2025.12.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