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개별 컨택해 파견하는 DURA 타입3, 27년부터 폐지
이제 타입1, 2만 운영
국제교류팀, “타입1 정원 대폭 늘릴 것”
“’인맥 연결’ 등 타입3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의식 있었어…”
오는 2027년부터 DURA 타입3가 폐지돼, 학부생 개별 접촉을 통한 파견이 불가능해진다. 최근 국제교류팀은 2026년 DURA 모집 공고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이에 맞춰 타입1(학교가 미리 접촉한 연구실에 파견)의 정원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스트신문 DNA’를 만난 조효신 국제교류팀장(이하 조 팀장)은 이번 폐지는 형평성과 다양성 확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DURA 자체를 축소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DURA에 투입되는 예산과 이에 따른 규모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안에 능한 한 관계자는 “처장급 교수로 구성되어 DURA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인 ‘학부생국제화위원회’와 관련 담당자들 내부에 타입3의 형평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DGIST 내 개별 교수가 특정 학생을 해외 대학 연구실에 연결해 주고 관련 여비를 DURA 타입3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이 형평성 측면에서 올바른 방식인지에 대한 논의였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방식보다는 타입3에 배정된 정원을 없애고 이를 타입1으로 전환해 학교가 객관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해 파견하는 방향으로 확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오는 2027년부터는 타입1을 통해 파견할 수 있는 연구실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조 팀장은 말했다. “현재 타입1의 경우 특정 학교에만 지원자가 몰려 다양성 측면에서 부적절했는데, 이 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타입1의 연구실이 특정 분야에만 편중됐다”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조 팀장은 “지금까지 타입3로 DGIST 학생이 파견갔던 연구실과 모두 접촉해 타입1으로 편입되도록 논의하는 등 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타입1 확대를 통해 DGIST가 자체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형평성을 증진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학부생 개인이 관심사에 맞는 연구 경험을 효율적으로 얻도록 했던 타입3가 폐지되어 안타깝다”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현재 기조는 DURA 규모 축소가 아닌 형평성 및 다양성 증진이며, 앞으로 학생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관련자들이 입 모아 강조한 만큼, 꾸준히 학부생 국제화에 도움 되는 정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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