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대 총학생회 출범식이 2016년 6월 2일 오후 10시에 L21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출범식엔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학생회의 임원 총 35명이 참가하였다. 출범식은 학생회장의 출범사와 각 부서 국장의 한 학기 활동 정리 시간, Q n A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출범식을 시작하면서 14학번 금준호 학생회장은
“학생회가 체계가 잡히기까지 힘들었지만 지금 이렇게 출범식을 하는게 모두가 같이 노력한 결과인 것 같아서 값지다. 지금 학생회 인원들 뿐 아니라 전대 학생회장이었던, 힘들다고 휴학한 김봉상 학생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웃음) 학생회 일이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데 14학번 뿐 아니라 15학번과 16학번 모두 과제가 많은 중에도 굳이 일을 찾아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 제가 학생회 출마를 할 당시 학생들을 위한 도화지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기에 학생회에 부족한 것들을 고쳐가며 개선해 가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도화지를 만들겠다.”
라며 출범사를 마무리 했다. 다음으로는 학생회 부서의 국장 및 차장들이 지난 학기 동안의 기획을 돌아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국 국장 15학번 주영창 학생
“복지국은 신입생들에게 학잠을 공급하기 위해 방학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 테크노 폴리스의 상가와 디지스트 학생 간의 제휴 정책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는데 몇몇 상가 업체와는 의견이 맞지 않아 업체 선정을 위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다. 제휴 계획이 있는 업체는 선정된 상태이지만 회의 결과 학기 중에 제휴 정책을 시작하면 곧 방학이 시작되기에 시기가 애매하다는 결론이 나서 2학기에 시작하기로 계획했다. 또한 학부생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결의 의견을 따라 특정 기간 기숙사 편의점 운영 시간 연장도 시행했다. 학생들이 학생회의 소식을 더 잘 받아볼 수 있도록 총학생회 게시판 설치를 학교 측에 요구했는데 이는 문의 결과 시설팀에서 몇주 째 검토 중이라고 하더라. (웃음) 게시판 말고도 시설팀에 그룹 스터디룸에 ‘사용중’ 푯말을 달자고 요구했는데 이 사안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또 학생들이 프린터기 사용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협진과의 협의를 통해 협진으로부터 프린터기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는 대답을 얻으면 방학 중에 2층 학생 휴게실에 설치할 계획이고 학생 휴게실에 설치가 불가능하다면 학생회실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획국 국장 14학번 오혜린 학생
“복지국과 마찬가지로 기획국도 활동을 일찍 시작했다. 프리디지 때는 레크리에이션을 기획했고 이종훈 학생이 홍보 영상을 만들기도 했으며 3월 달엔 파이데이 행사를, 4월 달엔 만우절 행사를, 5월 달엔 새로 들어온 16학번들의 주도로 성년의 날과 스승의 날 행사를 했고 6월 달엔 물총 행사를 기획 중이다. 물총 행사는 예산을 100만원 정도 들여서 크게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 (웃음) 2학기엔 개강파티와 학생과 교수 간 간담회를 기획하고 있다.”
대내외협력국 국장 14학번 이희재 학생
“학생들이 차량이 필요할 때 학교에서 빌릴 수 있도록 기숙사에 3대, 학정 2대에 차량을 비치해 놓았다. 또 6월 17일날 농활 갈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2학기엔 지스트와의 교류전을 계획 중에 있고 겨울 방학 때 학교 주관으로 고등학생 대상 캠프를 여는 것처럼 여름 방학 땐 학생회 주관으로 여는 캠프를 구상 중에 있다.”
홍보국 국장 14학번 정보승 학생
“16학번이 들어오기 전 겨울 방학 때 홍보국을 4명으로 시작했는데 이 때 옐로 아이디를 만들려 했으나 매년 아이디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느라 5월에서야 정식 등록을 마치게 되었다. 4월 초에 학생회와 학생들 간의 소통이 더 원활해지도록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선했고 매주 있는 학생회 간부 회의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업로드 중이고 기획국에서 여는 행사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여름엔 FGLP snap movie 콘테스트를 개최할 생각인데 FGLP 중 있었던 일들을 snap movie 형식으로 찍어서 콘테스트를 하고 콘테스트가 성공적이면 홍보팀에 우수 영상을 넘겨서 학교 홍보 자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학술국 차장 15학번 장은실 학생
“지난 1학기 동안 고전역학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을 설문 조사 형식으로 받았고 현재는 학생들의 학업적인 면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총무국 국장 14학번 정태곤 학생
“지난 학기 동안 신입생 환영회를 기획하기도 했고 총 2번의 학생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는 총 운영 위원회를 열어서 좀 더 학생회다운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 이번 병역특례 관련해 학생 총회를 열었는데 사실 이번 일로 학생회다운 면모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했다. (웃음) 지금은 학생회 회칙과 집행부 내부 규율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각 부서 국장 및 차장들의 발언 후엔 학생회 인원들의 Q n A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회 운영에 학생회비가 필요할 텐데 이에 대한 계획에 있냐는 질문에 14학번 금준호 학생회장은
“학생회비 납부를 학생회칙에 적어 놓기는 했다. 하지만 학기 초기에도 언급했다시피 학생회비를 내는 게 의무라고 해도 낸 만큼의 혜택은 돌려줘야 할 것 같아 학생회 프린터기 사용 같은 여러가지 혜택을 구상 중이다. 혜택 구상이 완료되면 학생회 납부를 실행할 계획이지만 실제로 학생회비를 징수하는 건 다음 학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으며 디지스트 총학생회 출범식이 마무리 되었다.
지서연 기자 wltjdus0208@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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