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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X K-클럽] 대학원, 가야 할까? 선배들이 건네는 가이드라인

DGIST 사람들

2021. 5.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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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X K-클럽] 시리즈에서는 디지스트신문 DNA의 기자가 K-클럽 커리어Up 기자단으로 참여하여, 경력 사례 인터뷰를 전달합니다. K-클럽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의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종합지원 플랫폼입니다. 본 시리즈는 DGIST 학생들에게 경력 사례를 전달하는 기회로서 기획되었습니다.

 

  석사과정 진학과 학부 취업의 갈림길 사이에서 멈춰 선 사람들을 위해, ▲학사 졸업 후 취업한 멘토 ▲석사과정에 재학인 중 멘토 ▲석사과정 중 조기 취업한 멘토를 만나봤다!  DGIST 기초학부 졸업 후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하다가 농업 분야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고, 대학원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송상현 대리(이하 송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21학번 강민지 학생(이하 강▲차의과학대학교 석사과정 중 조기 취업한 후 현재 유틸렉스에서 일하고 있는 장지수 선임연구원(이하 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학부 졸업 후 취업 또는 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시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 : 학부 시절, 연구와 취업 모두 고민하면서 학부생 연구원 등의 연구 활동과 그 외 많은 대내외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연구 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다 보니, 연구 외 활동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이런 때에, 취업 정보를 지속해서 열람하다가 관심 있던 기관을 보고 지원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어 취업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실의 연구를 파악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껴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4학년 때 대학원 진학을 두고 가족과 상의했다. 주위에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보다 대학원에 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자연스레 대학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 어머니의 암 투병을 하셔서 항암치료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이때 질병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부 재학 중, 연구원이 되려면 대학원에 입학해야 함을 알게 되었고, 20살 때부터 지도교수님에게 연락했다. , 학부 시절 교수님들의 연구 세미나를 지켜보며, 각자 자신만의 연구 분야가 있는 모습이 멋져 동경하게 되었고, 제 선택에 확신이 생겼다. 그중 면역학 교수님의 세미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분야까지 정할 수 있었다.

 

Q. 학부 시절, 취업 또는 대학원 준비를 위해 집중한 활동이 있었나?

- : 졸업한 학부에 농업 관련 과목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농업 전공 지식을 독학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인 생명과학 지식을 습득하고, 관련 연구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 공공 부문에서는 정책학, 법학, 경제학 등을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송상현 대리는 학부 시절 주도적으로 쌓은 연구 경험과 폭넓은 분야의 학습으로 , 2017 DGIST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최우수 학생상을 받았다 . <사진 = 송상현 대리 제공>

- : 진학을 준비하는 대학원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교수님과의 컨택에도 좋은 연결고리가 되고, 연구와 연구실 분위기, 동료들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활동이다. 관심 있는 랩실이 있다면 꼭 한 번은 참여해보길 바란다.

- : 대학원 인턴 활동을 통해 방학 동안 랩미팅과 실험에 참여했다. 대학원 생활을 간접 체험해,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공부하는 모습  <그래픽 = Scott Graham @ unsplash>

Q. 자신의 선택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 얻은 것은 이른 사회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해 빠른 사회화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연구를 하다가 회사에 온 것이다 보니, 연구로 배울 수 있는 문제도출 능력과 비판적 사고의 성장이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쉽다.

- 대학원생으로서 제 전공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 한다면,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취업한 친구들의 경제적인 여유는 부럽다.

- 대학원을 통해 직접 실험을 디자인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기술을 얻었다. 학사과정을 통해 프로토콜대로 실험할 수 있게 되었다면, 석사과정을 밟으며 프로토콜을 작성하고 문제점을 찾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석사과정 재학 동안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매우 상해, 건강과 돈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Q. 취업과 대학원 갈림길에서 아직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 : 각자의 가치관과 배경이 다르니 정답은 없다. ,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 다른 길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하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과 즐거운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 대학원 생활이 대학교 생활보다 더 여유가 적기에 자신의 20대를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명확한 목표가 중요하다. 당장의 돈이나 여건만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방식이다프로토콜대로 정확히 실험하고, 안 되면 바로 되게 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다면 학사 취업(GMP, QC팀 등)도 괜찮을 것 같다. 실험으로 논리를 입증하고, 왜 안 되는지 밝히는데 흥미가 있다면 대학원 진학이 좋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취준생, 학부생, 대학원생이 매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긴 터널 끝에는 빛이 보이듯, 바이러스와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 날까지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다.

-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 대학교 졸업과 대학원 진학이 자연스레 이어지기도 하지만, 취업했다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예도 꽤 봤다. 대학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되겠지만, 한순간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크게 두려워 말고, 그 순간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

- 사실 학사취업은 워라밸을 지키며 돈도 버는데 대학원 진학은 노예로 살고 돈도 못 번다는 생각이 진로 결정을 어렵게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 목표 없이 막연하게 고민 중이라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신의 적성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연구나 실험을 꼭 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만 자신의 좋은 시절을 실험실에서 보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모두 개인의 역량이니 주변의 말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적성만 생각하면 참 좋겠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이라는 갈림길에 선 입장에서, 지금의 선택이 남은 학부 생활을 좌우하고 인생을 좌우할 것만 같다. 하지만 학부 취업을 선택해도 나중에 생각을 바꿔 대학원 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응원과 이 문제를 앞서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는 멘토들의 경험담이 이 선택에 조금이나마 길을 제시해주었다.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생들의 고민이 하루아침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가능성을 모든 길에 열어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길을 확신으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멘토별 개인 질문과 학부 시절 멘토들의 마음가짐을 포함하여, 더욱 상세한 답변을 모두 담은 인터뷰 전문은 기자 개인 블로그(https://renee-s-ambition.tistory.com/2)에서 읽을 수 있다.

  K-클럽(https://k-club.kird.re.kr)에서 더 많은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 스토리를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손혜림 기자 hr2516s@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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