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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언제까지 미루어질 것인가?

사회

2018. 11. 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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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학사운영과 실험실 이용 학생 안전부터 보장해야

 

지난 20187월 진행 예정이었던 정규직 전환이 지금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17720일에 전환 대상을 확정했고, 2018111일과 531일에 전환 설명회를 진행했으나, 과기부 감사와 내부 구성원 반발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 기간이 만료된 비정규직 행정원과 기술원이 퇴직하였고, 안정적인 학사 업무와 실험실 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2017 년 07 월부터 퇴직했거나 , 2018 년 12 월까지 퇴직할 인력 통계 < 제공 = 인재경영팀, 그래픽 = 류태승 기자 >



학부, 대학원 운영과 학부 실험실 안전관리 업무를 맡던 직원 중 201810월에 퇴직했거나, 2018 12월까지 퇴직할 인력은 총 31명이다. 해당 부서는 교무팀 교수학습센터 대학원 전공사무실(뉴바이올로지, 로봇공학, 신물질과학, 에너지공학, 정보통신융합전공) ▲ 대학원팀 상담·경력개발센터 학부팀 학생팀 학술문화팀 등 총 11개 부서이다.

 

한 학생은 어제까지 전화로 대화를 주고받았던 행정원분이 퇴직해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라며 인수인계 기간 동안 업무 공백이 생기면서 행정처리에 수일이 더 소요되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공백없이 필수로 운영되어야 할 학부팀 학생팀 대학원팀 대학원 전공사무실 인력이 퇴직하면서 학생들이 겪을 불편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험실 안전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학부 실험실 안전관리 인력이 비정규직인 탓에 안정적인 실험 수업 운영과 실험실 안전 관리가 흔들리게 되었다. 실제로 학부팀 소속 실험실 안전관리 인력 5명 중 2명이 퇴직했고, 오는 1130일 1명이 추가로 퇴직한다. 나머지 2명마저도 내년 5월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퇴직 예정이다.

 

연구 중심 대학이라고 천명한 DGIST는 안정적인 실험 수업과 학사 운영, 그리고 학생 안전부터 책임져야 한다. 모든 구성원을 만족시키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논의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야 정당하다. 다만, 교육을 지원하는 행정원과 실험실을 관리하는 기술원의 정규직 전환은 실험실을 사용하는 학생의 안전과 학생의 학습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퇴직자가 많아져 학사업무가 마비되어가고 있다. 공백 없는 업무 지속을 위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 전, 학사업무 행정원과 실험실 안전관리 기술원의 우선적 정규직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류태승 기자 nafrog@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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