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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전문] 교협주최 비상총회에서 공동성명서 낭독

사회

2018. 8.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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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20) 오후 1230분에 컨실리언스홀 대강당(E7 L29)에서 열린 교수협의회(회장 곽준명 교수, 이하 교협) 주최로 열린 DGIST 전 구성원 긴급 비상총회(이하 비상총회)는 교원과 보직자,직원, 연구원, 학부생, 대학원생,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상총회는 배경설명 경과보고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경설명을 하고 있는 곽준명 교수 <사진 = 류태승 기자>


뉴바이올로지 전공 곽준명 교수는 이날 비상총회 배경설명을 하면서 디지스트가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자부하면서도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었음을 알고 있다. 그에 따른 책임이 막중함도 알고 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잘못된 점을 찾아내서 문제점을 시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지속된 과기부 감사는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교협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문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디지스트 최초로 전 구성원 비상총회를 소집해 올바른 사회를 지향하고 과학기술원의 자율성과 연구경쟁력을 지키고자 하는 구성원의 의지를 나타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이기준 교수 <사진 = 류태승 기자>


교협 총괄 간사를 맡고 있는 기초학부 이기준 교수는 경과보고를 하면서 지난 815일 발표된 교협성명서는 102명의 전임교원 중 82명이 찬성하였고, 비회원인 교원도 4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교협성명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DGIST 전 구성원 비상총회를 가지게 되었고 여기서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 후 곽준명 교수가 성명서 낭독을 진행하였다. 성명서는 기사 하단에 첨부되어있다.

 

한편, 이날 긴급총회 식순에는 질의응답이 없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성명서는 어제(19)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공개된 성명서 초안과 바뀐 점이 2가지 있었다. 그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류태승 기자 nafrog@dgist.ac.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당감사에 대한 디지스트 공동성명서

2018. 8. 20

 

디지스트는 2018 72일부터 현재까지 두 달 가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하 과기부)의 감사를 받고 있다. 디지스트 교수협의회는 이번 감사의 부당함과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즉각 감사를 중지할 것과 디지스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전국 언론에 기사화된 바 있다.      그럼에도 과기부는 감사를 중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기관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뭐라도 찾아내기 위한  표적감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과기부 감사팀은 여전히 감사의 쟁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 않고 있으며, TBC의 취재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자리를 비우는 등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 과기부 감사팀은 핵심단백질센터에 대한 내부 감사의 결론을 번복하라는 요구 및 작은 꼬투리라도 잡기 위하여 논문 사사를 문제 삼는 등 기관 자율성과 디지스트 교육/연구자들의 의지를 심각히 저하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핵심 연구교육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진보와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디지스트의 전 구성원 (직원, 연구원, 학생, 교원)은 힘을 합하여 기관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하며 이번 감사의 부당함을 다시금 알리고자 한다.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융복합 대학이라는 새로운 선언으로 비젼을 선포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기관에 대한 일방적인 부당 감사는,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원을 흔들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아래의 사항을 요구한다.

1.   부당감사 중단하고 투명하게 실시하라.

2.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라.

3.   총장과 과기부는 감사팀에 의한 사임 압박이 있었는지 밝혀라.

 

디지스트의 조속한 정상화와 공명정대한 사회 실현을 기원하며,

디지스트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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