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화요일 저녁 6시, 학술정보관 앞 잔디밭에서 ‘DGIST 잔디밭 청춘들’ 첫 번째 모임이 열렸다. ‘DGIST 잔디밭 청춘들’은 학생들이 모여 사전 제시된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솔직한 자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주최자는 기초학부 고석우 학생(’15)이다.
‘DGIST 잔디밭 청춘들’의 첫 번째 주제는 공부이다. 학생들은 세부 주제로 ▲우리는 왜 공부하는지 ▲대학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대학에 다녀야 하는지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에서 많은 학생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공부에 관한 논의는 꿈에 관한 논의로 이어졌다. 장호민 학생(’16)은 진로를 정할 때는 꿈이 지속 가능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한 직업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지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어서, 과학기술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창희 학생(’17)은 꿈을 생각하는데 현실과 이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실과 이상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DGIST에서는 각자 공부하기 바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다. 고석우 학생은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이 행사를 기획했다. 고석우 학생은 작은 용기지만 우리의 생각으로 행동해야 하며, 이 행사는 자유라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교수와 학교의 개입 없이 학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 행사에서는 모든 사람이 발언의 자유를 가졌지만, 교수의 발언은 제한된다. 고석우 학생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교수의 발언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는 강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석우 학생은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득 학부생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창훈 교수와 식사하던 중 말씀을 드렸더니 남창훈 교수가 취지에 공감하시며, 행사 계획서를 작성해보라 하셨다. 행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생각해보면서 계획서를 작성해, 남창훈 교수와 T&L 센터의 김혜민 행정원에게 보여드렸다. 고석우 학생은 T&L 센터에서 치킨과 돗자리, 음료수를 협찬받아, 행사를 크게 기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석우 학생은 학부생들이 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으면 좋겠다며, 졸업 후에도 다음 학번이 이어나가 DGIST의 고정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종강 직후에 열린다.
육민정 기자 leahymj2@dgist.ac.kr
김창완 오오극장 프로그래머를 만나다 (0) | 2018.08.19 |
---|---|
서성희 DIFF 집행위원장과 수다 한 잔, 영화 한 잔 (0) | 2018.08.09 |
교수학습센터, '봄봄(Spring, Seeing)' 전시 설명회 열어 (0) | 2018.04.30 |
지역주민과 함께한 DGIST 조정부 안전기원제 (0) | 2018.04.23 |
2018학년도 1학기 개강파티 개최 (0) | 2018.02.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