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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클래스 체육대회 특집] 결승전 압도한 5, 6분반... 피구에 이어 축구까지 대회 2연패

문화

2023. 5.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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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 12DGIST 새내기클래스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8개의 분반이 두 분반씩 짝을 이뤄 피구 농구 축구계주 종목의 경기를 진행하며 DGIST 1학년의 챔피언을 가렸다.

축구 종목에서는 1, 2분반과 5, 6분반의 준결승 1차전 ▲3, 4분반과 7, 8분반의 준결승 2차전 ▲ 5, 6분반과 7, 8분반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준이 이끄는 5, 6분반, 홍의성의 1, 2분반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 진출 _ 축구 준결승 1, 2 vs 5, 6

새내기클래스 체육대회 축구 종목의 첫 경기, 1, 2분반과 5, 6분반의 준결승 1차전이 S1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5, 6분반이 지배했다. 1, 2분반이 짧은 패스의 형태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으나, 5, 6분반이 계속해서 패스들을 자르며 경기를 주도하고 수차례 슈팅했다. 이에 1, 2분반은 전술을 변경했다. 김민성 학생(‘22)이 후방에서 롱킥을 뿌려주기 시작했고, 곧이어 이는 효과를 봤다. 전반 중반, 후방에서 상대의 공을 끊어낸 김민성은 양용수 학생(‘23)에게 롱패스로 이어줬다. 우측 사이드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전방으로 돌파한 양용수는, 중앙에서 쇄도하는 홍의성 학생(‘23)에게 컷백을 내줬다. 홍의성은 간단한 접는 동장으로 두 명의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골문의 우측 상단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그러나 5, 6분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막판 발생한 코너킥을 이준 학생(‘22)이 골로 연결했다. 길게 연결된 코너킥이었으나, 이준이 매우 영리하게 수비 뒤 공간을 돌아 뛰었고, 그 어떤 1, 2분반 선수도 이준을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날아오는 공에 오른발을 편안하게 가져다 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5, 6분반의 득점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7:7까지 진행되며 팽팽함을 이어갔으나, 1, 2분반 이용준의 슛이 막히며 5, 6분반이 결승에 진출했다.

좌측 사이드에서 계속해 엄청난 돌파를 보여준 5, 6분반의 포워드 홍의성을 경기가 끝난 후 만났다. 그는 승부차기 패배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나온 후련함이 더 크다고 전하며 경기장 위에서 모든 것을 쏟고 나온 자신의 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축구 준결승 경기를 진행하는 1, 2분반, 5, 6분반의 선수들 <사진 = 권대현 기자>
승부차기 승리 직후 기쁨을 만끽하는 5, 6분반 선수들 <사진 = 권대현 기자>

 

박정혁 멀티골 7, 8분반, 3, 4분반 상대로 2:1 _ 축구 준결승 3, 4 vs 7, 8

1, 2분반과 5, 6분반의 치열했던 대결에 이어 3, 4분반과 7, 8분반의 준결승 경기도 이어졌다.

7, 8분반의 포워드 박정혁 학생(‘23)이 지배한 경기였다. 7, 8분반은 경기 시작부터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많은 활동량을 통해 상대의 공을 탈취한 중앙 미드필더 이상욱 학생(‘23)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라인이 버텼다. 팽팽한 경기가 지속됐으나, 차이를 만든 것은 박정혁이었다. 볼을 잡을 때마다 계속해서 전방을 바라보며 돌파한 박정혁은, 결국 네 명의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에 들어서도 박정혁의 활약은 빛났다. 마치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연상시키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깔끔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3, 4분반 김동욱의 페널티킥 만회골이 있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2:1 스코어로 7, 8분반이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혁은 여러 번의 스프린트로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됐지만, 이 방법이 잘 먹히고 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준결승 경기를 되돌아봤다.

박정혁의 헌신이 만들어낸 7, 8분반의 승리였다.

축구 준결승 경기를 진행하는 3, 4분반, 7, 8분반의 선수들 <사진 = 권대현 기자>
추가골을 기록한 후 포효하는 박정혁 <사진 = 권대현 기자>

 

결승전 압도한 5, 6분반... 피구에 이어 축구까지 대회 2연패 _ 축구 결승 5, 6 vs 7, 8

5, 6분반과 7, 8분반이 축구 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팀 모두 준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올라오며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3, 4분반과 7, 8분반의 준결승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5, 6분반의 선수들은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했으나, 준결승 경기 후 약 10분 지난 후 결승전 경기에 투입된 7, 8분반의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강한 체력 부담과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적은 활동량을 보였다.

경기는 5, 6분반이 지배했다. 압도적인 득점력이었다. 이미 힘이 빠진 7, 8분반을 상대로 사이드백 박민규 학생('23) 중심의 5, 6분반은 볼을 계속해서 소유하며 공격을 이어 나갔다. 한현민 학생(‘23)의 해트트릭과 박정훈(‘23), 박진환 학생(‘23)의 이어지는 골로 총 5골을 뽑아냈다. 7, 8분반의 이상욱이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5, 6분반이 피구에 이어 축구까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자신이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우승팀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축구 결승 경기를 진행하는 5, 6분반, 7, 8분반의 선수들 <사진 = 권대현 기자>
선제골을 기록하고 환호하는 한현민 <사진 = 권대현 기자>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추유진 기자 yujinchu@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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